‘강북구 직접정치 주민대회 준비위원회(준비위원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북구 ‘빨래골마을사랑방 수다’에서 주민투표 용지 확정을 위한 심의회의를 개최했다.
심의회의는 강북구 주민들이 직접 강북구 주민요구안 중에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주민투표를 진행할지 결정하는 자리였다.
심의회의 안건은 올해 주민들로부터 받은 108개 요구안과 작년에 제출된 56개 요구안 중 실현되지 못한 요구안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심의회의는 ▲청소년·청년 ▲노인 고령화 ▲노동자 ▲노점상 ▲장애인 ▲기후위기·환경 ▲돌봄·교육 ▲주민 복지 ▲주민 편의·안전 등 9개 분야에서 논의를 진행해 분야별로 2개의 요구안을 채택했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심의회의에서 처음으로 정부와 국회에 바라는 요구안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주민들은 제안에 동의하며 4가지 정치 의제로 ▲주민소환제 강화 ▲비례대표 확대 ▲주거기본법 개정을 통한 주거복지센터 설치 확대 및 강화 ▲출산 가정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출산 지원금 확대 등을 선정했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심의회의에서 결정된 안건으로 요구안 제안자들을 중심으로 1차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8개 요구안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9가지를 주민투표 안건으로 최종 상정하고 주민투표 용지에 인쇄한다.
준비위원회는 주민투표를 9~10월 두 달간 진행할 예정이고 제2회 강북구 직접 정치 주민대회는 10월 27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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