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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광복절 맞은 김정은 위원장 활동 보도

이영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8/16 [12:32]

북, 광복절 맞은 김정은 위원장 활동 보도

이영석 기자 | 입력 : 2024/08/16 [12:32]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광복절을 맞으며 진행한 활동들을 16일 보도했다.

 

대성산혁명열사릉 방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5일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았다.

 

대성산혁명열사릉은 우리의 국립묘지에 해당한다. 주로 항일 빨치산들을 비롯한 열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을 비롯한 당중앙위원회 일꾼들이 참가하였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의로 된 화환이 진정되었고, 화환에는 “혁명 열사들은 영생할 것이다”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가자들과 함께 열사들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8.15는 우리 인민이 민족적 자주독립을 이룩한 일대 경사이고 자주강국 건설의 광활한 길을 열어놓은 거대한 정치적 사변이었다”라며 “주체조선의 존위와 명성, 과감하고도 줄기찬 투쟁으로 자기 위업의 진리성을 입증해 가는 강용한 위세도 이날에 새 기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혁명의 개척 세대가 지녔던 불굴의 신념과 숭고한 이념, 이룩한 업적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추호의 탈색을 모르고 무진한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우리 혁명 발전에서 근본적이며 항구적인 의의를 가지는 고귀한 혁명유산, 사상적 핏줄기로 된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 “주체혁명의 백승사와 억년 청청함을 담보하는 백두의 혁명정신이 후세토록 진함 없이 순결하게 계승될 때 그 시원에 있어서 숭고하고 역사와 전통에 있어서 성스러운 우리의 위업은 그 무엇으로써도 멈춰 세울 수 없고 거스를 수 없는 백절불굴의 힘을 터치며 무궁한 영광과 승리로 노도칠 것”이라고 했다.

 

 

 

 

 

 

해방탑 방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5일 해방탑을 찾았다.

 

해방탑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며 조선의 해방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소련군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이 탑은 북러 두 나라의 친선관계를 상징한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 최선희 외무상, 무력기관 지휘 성원들이 동행하였다고 한다.

 

러시아 국가와 북한 국가가 연주되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의로 된 화환이 진정되었다고 한다. 화환에는 “소련군 열사들의 공적을 우리는 잊지 않는다”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고 한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조선 해방의 역사적 성업 실현에 고여진 소련군 장병들의 위훈을 경건히 추억하시며 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하시었다”라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선 혁명과 우리 민족의 운명 개척과 중흥에서 근본적 전환을 안아온 위대한 조국해방사에는 러시아 인민의 우수한 아들딸들이 발휘한 무비의 희생정신과 불멸의 공적이 역력히 새겨져 있으며 붉은군대 장병들의 영웅적 군상은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진정한 국제주의의 참된 귀감으로 소중히 간직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성전에서 두 나라 군대와 인민들 사이에 맺어진 전투적 우의와 단결은 제국주의자들의 횡포한 전횡과 패권을 짓부수기 위한 장구한 투쟁 여정에서 자기의 불패성과 영원한 생명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 “80여 성상에 이르는 훌륭한 역사와 전통, 혈연의 유대는 오늘 조러[북러] 친선 협조 관계를 가장 공고한 전우 관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승화시킨 근본 초석으로, 두 나라의 강국건설과 다극화된 새 세계 창설을 추동하는 무진한 힘으로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지향적인 국가 간 관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적 실현을 위하여 어깨 겯고 투쟁하는 조선[북한]과 러시아 인민들 사이의 위대한 친선 단결이 두 나라 선열들의 고귀한 넋과 더불어, 전면적 개화의 새 시대와 더불어 굳건히 계승 발전될 것”이라고 표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답전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답전을 보냈다고 16일 보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광복절에 즈음해 축전을 보냈다.

 

아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답전과 푸틴 대통령의 축전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모스크바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동지

 

 

나는 조선 해방 79돌을 맞으며 당신이 따뜻한 축하를 보내준 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우리 인민이 민족적 자주독립을 이룩하고 중흥의 광명을 맞이한 역사적인 이날에 즈음하여 우리는 조선의 혁명 선열들과 함께 국제주의 위업에 대한 숭고한 사명감을 안고 조선 해방 전투에 참전하여 자기의 피와 고귀한 생명을 바쳐 싸운 소련군 열사들의 위훈을 경건히 회억하고 있습니다.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피어린 투쟁 속에서 맺어지고 두터워진 두 나라 군대와 인민의 우의와 정은 오늘날 전통적인 조러 친선 협조 관계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불패의 전우 관계로 승화 발전시키고 두 나라의 강국건설과 다극화된 새 세계 창설을 추동하는 강위력한 원동력으로 되고 있습니다.

 

나는 이 기회에 강용한 러시아 인민이 당신의 정력적인 영도 밑에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 이익을 견결히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성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리라는 굳은 확신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당신이 건강하고 나라의 부흥과 인민들의 복리를 위한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충심으로 축원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주체113(2024)년 8월 15일 평양

 

 

 

평양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

 

민족적 명절인 해방의 날에 즈음하여 당신에게 충심으로 되는 축하를 보냅니다.

 

우리 두 나라에서는 조선의 해방을 위하여 어깨 겯고 싸운 붉은군대의 전사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준엄한 전쟁의 나날에 다져진 친선과 상호 원조의 유대가 오늘도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선린 관계 발전을 위한 믿음직한 기초로 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얼마 전 평양에서 진행된 회담들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철저히 실행하는 것이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호혜적인 협조 확대를 계속 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것은 우리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지역의 안정과 안전을 보장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건강하고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하며 아울러 귀국의 모든 공민들에게 행복과 번영이 있기를 바랍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2024년 8월 13일 모스크바, 크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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