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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7월에도 상승…야채값 급등

이영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8/21 [11:48]

생산자물가 7월에도 상승…야채값 급등

이영석 기자 | 입력 : 2024/08/21 [11:48]

한국은행이 21일 ‘2024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했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그중 농산물(1.5%), 수산물(2.2%) 가격 등이 올라 농림수산품 가격이 지난달보다 1.6% 올랐다.

 

특히 상추(171.4%), 오이(98.8%) 가격이 지난달보다 많이 올랐다. 그리고 배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4.1% 올랐다.

 

7월 폭염과 장마로 작황은 안 좋고 생산비용은 높아지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공산품 중 금괴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0% 올랐다.

 

이는 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금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는 영향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금리가 낮아지면 달러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시장 금리도 내려간다. 그러면 달러를 가지고 있거나 은행에 저축하기보다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수요가 높아진다. 그래서 금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은 지난달보다 2.8%, 특히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 올랐다.

 

중동지역의 전쟁 위험으로 인한 정세 불안정이 계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민들이 느끼는 물가 부담과 생활고가 더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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