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씨가 국힘당의 공천에 개입했으리라고 보는 국민이 10명 중 6명에 이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건희 씨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 전화 면접 조사 결과 ‘공천에 개입했을 것’이라는 답이 59.3%였고 ‘공천에 개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답이 23%였다. 또한 ARS 조사 결과 ‘공천에 개입했을 것’이라는 답이 62.9%였으며 ‘공천에 개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답이 24.2%였다.
여론조사꽃은 이틀 동안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전화 면접 방식 조사)과 1,002명(ARS 조사)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김건희 씨와 관련한 문제 등에 대해 여론조사를 했다.
여론조사꽃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결정에 김건희 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물어봤다.
‘윤 대통령의 국정 결정에 김건희 씨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전화 면접 조사 결과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답이 75.6%였고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은 20.2%였다.
ARS 조사 결과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답이 76.1%였으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은 22%였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76.1% 중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국민이 56.4%였다.
국민의 70%는 김건희 씨가 국정에 개입한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최근 김건희 씨가 마포대교를 순찰하는 등 적극 행보를 보이는 것과 관련한 질문도 있었다.
전화 면접 조사 결과 ‘대통령 배우자로서 적절한 행보’라는 답이 23.9%였고 ‘통치 행위로 보일 수 있는 부적절한 행보’라는 답이 66.6%였다.
ARS 조사 결과 ‘대통령 배우자로서 적절한 행보’라는 답이 23.7%였으며 ‘통치 행위로 보일 수 있는 부적절한 행보’라는 답이 67.8%였다.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해서도 검찰이 김건희 씨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이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항소심에서 전주 역할을 한 손 모 씨가 주가조작 방조 혐의로 유죄를 받았는데 유사한 의혹을 받는 김건희 씨에 대해 검찰이 어떻게 처분을 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전화 면접 조사 결과 ‘주가조작 의도가 밝혀지지 않았으니 무혐의 처분해야 한다’라는 답이 16.8%였고 ‘주가조작에 본인의 계좌 3개가 이용된 만큼 기소해야 한다’라는 답이 70.1%였다.
ARS 조사 결과에서는 ‘무혐의 처분해야 한다’라는 답이 23.5%였고 ‘기소해야 한다’라는 답이 67.5%였다.
이처럼 국민은 김건희 씨가 국힘당의 공천과 국정운영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으며 주가조작도 했으리라고 보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와 관련한 질문에서 전화 면접 조사 결과 긍정 평가가 23.1%였고 부정 평가가 75.2%였다. ARS 조사 결과 긍정 평가가 27.3%였고 부정 평가가 71.5%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꽃의 전화 면접 방식, ARS 조사 모두 표본오차 ±3.1%포인트, 신뢰수준 95%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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