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행복을 찾는 기준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행복을 억대의 재산에서 찾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행복을 취미생활에서 찾기도 한다.
북한 사람들은 행복을 어디에서 찾을까?
이와 관련해 노동신문은 2일 「일감이 많을 때가 행복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많은 일을 할수록 조국에 더 큰 보탬을 줄 수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하여 기쁜 마음이 우리 시대 인간들의 행복관”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평안남도 은산군 천성노동자구에 있는 천성역의 역장인 고영호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고영호 역장은 10여 년 동안 20명밖에 안 되는 직원의 힘으로 역을 훌륭히 꾸렸을 뿐 아니라 역 안의 레일 전부를 자체로 교체했다. 고영호 역장은 그 외에도 많은 일을 했다.
신문은 “언제나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하는 데서 삶의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사는 그(고영호 역장)였기에 구태여 사람들에게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하여 일일이 이야기하지 않았다”라면서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남들이 알면 어떻고 모르면 어떤가,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것으로 하여 마음만 편안하고 떳떳하면 더 바랄 것이 없다는 것이 바로 그의 인생지론”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오늘 우리 주위에는 사회와 집단을 위해 많은 일을 하는 데서 인생의 더없는 보람을 찾으며 그 어떤 대가도 바람이 없이 스스로 선택한 애국의 길을 변함없이 걷고 있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와는 반대로 “나라를 위해 바친 것보다 더 많은 것이 차려지기를 바라는 사람들, 자기가 하는 일로 하여 나라에 차려지는 이익보다 먼저 자기가 바친 땀과 노력을 계산하는 사람은 결코 인생의 참다운 행복을 맛볼 수 없으며 보람 있는 생을 살 수 없다”라고 짚었다.
신문은 “우리 시대 참인간들에게 있어서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은 곧 사회와 집단에 그만큼 필요한 존재로 살고 있다는 중요한 징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국의 일감은 어디에나 있다. 애국심만 있으면 늘 평범하게 스쳐 지나던 곳에서도 훌륭한 일감을 찾을 수 있으며 길가의 막돌도 보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지혜와 열정이 생기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신문은 「선구자와 락오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국을 위해 곤란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전진하는가, 아니면 자신을 위해 겁을 먹고 물러서는가 하는 데 따라 시대의 전열에 선 애국자로 떠받들릴 수도 있고 참된 삶의 궤도에서 탈선한 낙오자로 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오늘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시대 앞에, 조국 앞에 떳떳하게 내짚고 있는가” 돌아볼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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