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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이 코앞이다! 윤건희 정권 박살 내자!”···강남서초구 유권자 대회 열려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4/11/01 [21:50]

“탄핵이 코앞이다! 윤건희 정권 박살 내자!”···강남서초구 유권자 대회 열려

박명훈 기자 | 입력 : 2024/11/01 [21:50]

“유권자가 명령한다! 윤석열을 탄핵하자!” 

“웬만해야 집에 있지! 윤석열을 탄핵하자!” 

“이러다가 전쟁 난다! 윤석열을 탄핵하자!”

 

올해 11월 첫날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주변이 유권자들의 함성으로 들썩였다. 이날 강남서초촛불행동이 주최한 ‘강남서초구 윤석열 탄핵 유권자 대회’에는 연인원 3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함께했다.

 

  © 박명훈 기자

 

대회는 ‘윤석열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발언과 공연으로 진행됐다.

 

“윤석열이요. 그 사람 범죄자 아니에요? 맞죠? 죄지은 사람한테 뭐 한다고 자비를 베풀어요? 그렇잖아요? 죄인이면 응당 그에 맞는 벌을 받아야지. …(중략)…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정면으로 돌파하는 거, 그런 게 정의 아니에요?”

 

극단 ‘경험과상상’의 배우 백지은 씨가 풍자극을 통해 국회에 탄핵소추안 발의를 강조하자 큰 호응이 쏟아졌다.

 

▲ 백지은 씨.  © 박명훈 기자

 

발언이 이어졌다.

 

대학생인 박근하 강남서초촛불행동 회원은 “이렇게 전쟁 위기가 고조된 나라에서 살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요즘 군대에 가 있는 내 친구들이 너무 걱정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통에 친구들이 파병 나갈까 봐 너무 불안하고 두렵다. 파병되면 젊은 병사들을 총알받이로 앞세울 것이 뻔하지 않나?”라고 분노했다.

 

이어 “윤석열이 이렇게 전쟁에 목매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겠나? 명태균, 김건희의 심각한 국정농단과 윤석열 본인의 무능·무지·왜곡 행위 때문에 국민의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다. 그래서 지금 자신의 탄핵 위기를 전쟁으로 모면해 보려는 심보 아니겠나?”라면서 “자기 살자고 꽃다운 청년들을 전쟁 통에 내보내고 국민 모두를 전쟁의 화염 속으로 내다 버리려는 이런 정권 도저히 가만둘 수가 없다. 윤석열 탄핵은 말 그대로 생존의 외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녀를 둔 윤현수 강남서초촛불행동 회원은 “이 땅이 우리만 살다 갈 땅인가? 다음 세대들이 힘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촛불을 밝혀야 한다. 다음 세대들에게 희망과 꿈을 선물해 주자. 탄핵이 희망이고 탄핵이 선물”이라면서 “탄핵이 코앞이다! 윤건희 정권 박살 내자!”라고 외쳤다.

 

반일행동 회원들은 “제2의 이완용 윤석열로 인해 우리의 역사와 우리 민족의 자존이 유린당하고 있다. 윤석열 취임 이후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가 왜곡되고 있다”라면서 “우리 민중의 힘으로 윤석열을 끝장내자”라고 피력했다.

 

강청희 민주당 강남을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을 향해 “국민 목숨을 정말 하찮게 여기는 무도덕한 정권”이라며 “의료대란을 방치하면 제2의 이태원 참사가 또다시 올 수 있다. 우리가 이것을 막아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김한나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이 북한을 향한 “군사 도발”로 위기를 덮으려 하고 있다면서 “우리 유권자 스스로 우리의 선택으로 윤건희를 몰아내야 하지 않겠나. 내가 신혼인데 ‘웬만해야 집에 있지’라는 이 구호가 정말 마음에 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남녀노소 참가자들은 웃음꽃을 피우며 다양한 공연을 즐겼다.

 

  © 박명훈 기자

 

극단 ‘경험과상상’은 노래 공연을 펼치며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는 윤석열 정권 아닌가? 이제 끝장내자. 보수든 진보든 이 나라 걱정하는 사람들, 모두 다 같이 일어나서 윤석열을 끌어내리자”라고 외쳤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노래단 ‘빛나는청춘’과 일과 후 노래 모임 ‘다시 부를 노래’도 노래 공연을 펼치며 윤석열 탄핵을 호소했다.

 

참가자들의 기세가 고조된 가운데 강남서초촛불행동 회원인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와 이은기 강남서초촛불행동 교양국장이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국민 명령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강남서초지역 유권자들은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서명옥, 박수민, 고동진, 조은희, 신동욱 국회의원에게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를 명한다”라면서 “윤석열 즉각 탄핵만이 바로 우리 국민들의 준엄한 뜻이다. 민심을 외면한다면 국회의원들도 심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가 함께 탄핵광장으로 모이자. 100만 촛불로 윤석열을 올해 안에 기필코 탄핵하자”라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 권오혁 공동대표, 이은기 교양국장.  © 박명훈 기자

 

참가자들은 강남역 주변을 행진하며 유권자 대회를 마무리했다.

 

앞으로도 강남서초지역에서 “올해 안으로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행동과 실천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래는 유권자 대회 전체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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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경험과상상'이 노래 공연을 펼치자 참가자들이 호응했다.  © 박명훈 기자

 

▲ 대진연 노래단 '빛나는청춘'의 공연.  © 박명훈 기자

 

▲ 일과 후 노래 모임 '다시 부를 노래'의 공연.  © 박명훈 기자

 

▲ 반일행동 회원들의 공연.  © 박명훈 기자

 

▲ 박근하 강남서초촛불행동 회원이 발언했다.  © 박명훈 기자

 

▲ 윤현수 강남서초촛불행동 회원이 발언했다.  © 박명훈 기자

 

▲ 강청희 위원장이 발언했다.  © 박명훈 기자

 

▲ 김한나 위원장이 발언했다.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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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하는 참가자들.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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