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부 간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산하 통신·정보기술·디지털발전분과위원회 명의로 ‘북러정보기술제품전시회-2024’가 10월 29~31일 평양에서 진행됐다.
노동신문은 10월 30일 이와 관련해 “‘정보기술 및 디지털 발전과 협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북한과 러시아의 교육, 과학연구 단위들과 기업체들에서 개발한 첨단 정보기술 제품 및 과학기술 성과 자료들이 출품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11월 1일 “전시회에서는 북한과 러시아의 교육, 과학연구 단위들과 기업체들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체계, 응용), 정보보안, 정보통신, 디지털 기술, 공업 정보 장치 등 첨단기술 제품들과 과학기술 성과들이 소개되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기술개발원, 삼원정보기술교류사를 비롯한 국내 최우수 정보기술 기업들과 러시아의 여러 회사에서 출품한 실용성 있는 정보기술 제품들과 과학기술 성과들이 전문가들과 참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시회 기간 이동통신, 정보보안, 공업정보체계, 디지털 기술 및 디지털 경제를 비롯한 여러 주제의 발표회 등을 통하여 두 나라 선진 기업체들의 성과와 경험이 공유되고 다양한 교류와 협력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었다”라고 밝혔다.
전시회 개막식은 10월 29일에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됐다.
북한 측에서는 주용일 정보산업상, 전경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부위원장, 관계 부문 일꾼들, 출품 단위 일꾼들, 교원, 연구사, 기술자들이 참가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안드레이 자레닌 러시아 디지털발전·통신·대중매체부 차관과 북러정보기술제품전시회 러시아 대표단,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대사관 성원들이 참가했다.
주용일 정보산업상의 개막사에 이어 안드레이 자레닌 차관이 축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신문은 “연설자들은 조러[북러] 두 나라 수뇌분들의 정력적인 영도 밑에 조러친선협조관계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승화되고 있는 데 대하여 언급하고 이번 전시회가 경제 발전과 문명을 추동하는 정보기술을 비롯한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라고 밝혔다.
또 “그들은 다방면적인 쌍무 교류와 협력은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정보기술 분야에서의 협조를 더욱 발전시켜나갈 입장을 표명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저녁 북한 정보산업성은 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를 평양고려호텔에서 개최했다.
전시회 폐막식은 10월 31일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됐다.
주용일 정보산업상의 폐막사와 자레닌 차관의 연설이 있었다.
신문은 “연설자들은 ‘조러정보기술제품전시회-2024’가 두 나라 사이의 교류와 협조를 긴밀히 하는 의의 있는 계기로 된 데 대하여 언급하였다”라며 “그들은 사회경제 발전의 추동력으로 되고 있는 정보기술과 디지털 발전 분야에서 두 나라 사이의 호혜적인 교류와 협력이 보다 강화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러시아 측 참가자들에게 북러 정부 간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산하 통신·정보기술·디지털발전분과위원회 명의로 된 전시회 참가 증서가 수여됐다.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은 11월 1일 “전시회 일정에는 여러 원탁 회의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회의 과정에 두 나라 전문가들은 절박한 과학기술 협력 문제들에 대하여 보고서를 발표하였고 이론적인 의견들을 실천에 도입하는 사업에서 더욱 효과적인 해결책들을 찾기 위한 경험을 나누었다”라고 전했다.
또 “전시회는 북한 수도 주민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우리 대사관 중등부 학생들과 교원, 직원 가족들도 전시회장을 방문해 출품된 제품들을 흥미롭게 돌아봤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북한 정보산업성과 러시아 디지털개발·통신·대중매체부 간 통신·정보기술·디지털개발 분야 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10월 30일 조인되었다.
조인식에는 장영길 정보산업성 부상과 관계 부문 일꾼들, 자레닌 차관과 대표단 성원들, 마체고라 대사가 참가했다.
장영길 부상와 자레닌 차관이 합의서에 서명했다. 그리고 합의서 이행을 위한 실무 회담이 진행됐다.
신문은 같은 날 주용일 정보산업상과 대표단이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나누었다”라고 전했다.
대표단은 10월 31일 만수대 언덕에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을 찾았다. 그리고 만경대학생소년궁전, 해방탑, 정백사원 등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11월 1일 러시아로 돌아갔다.
이들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한 정보산업성 일꾼들과 마체고라 대사의 배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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