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이 2일 오후 2시 서울역 4번 출구와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민주당이 주최해 참가자들이 서울역에서부터 숭례문까지 중앙분리선 옆 한쪽 대로를 꽉 채웠다.
계속해 “대통령과 정부에 요구한다”라면서 “국민의 압도적 주권 의지가 반영된 김건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 고사 직전의 민생경제를 살리는 긴급한 조치를 지금 즉각 시행하라. 민생과 경제에 치명적인 전쟁 유발 책동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의 길에 즉각 나서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권력과 권력자는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해서도 안 된다”라며 “불의한 반국민적 권력을 우리의 손으로 확실하게 심판하자”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2년 반 만에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이다. 역대 최악의 대통령, 역대 최악의 영부인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권에서 벌어진 온갖 기괴한 일들의 뿌리를 따라가다 보면 누가 나오는가? 항상 김건희가 나온다. 그 김건희는 어떤 잘못도 어떤 불법도 처벌받지 않는 특권을 누리며 사실상 대통령의 권한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은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정의를 실현하는 길이다. 만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당연한 원칙을 재확인하는 길”이라며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 특검을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순호 최고위원은 “국민이 요구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윤석열 대통령은 두 번이나 거부했다”라며 “떳떳하면 마누라도 조사받고 하는 것이지, 특검을 왜 거부하는가? 죄를 지었으니 거부하는 거다. 진상을 밝히고 조사를 하면 감옥에 가기 때문에 못 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공정한 상식은커녕 지금 자신의 배우자, 자신의 처가 비리 의혹을 덮기 위해서 급급한 내로남불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다. 이제는 심지어 자신의 마누라 비리를 덮기 위해서 남의 나라 전쟁에 끼어들 궁리마저 하고 있다”라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내려와야 한다”라고 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의 불법과 비리가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고 있다”라며 “윤건희 대통령 부부에게는 솜방망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는 쇠방망이를 휘두르는 정치검찰 심판하자”라고 강조했다.
주철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명태균의 불법 공천 개입과 이권 개입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윤석열과 김건희는 국정농단과 헌정 질서 문란의 공범”이라며 “특검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발언대에서 봉건우 민주당 대학생위원장은 “주권자가 누구인지 보여줘야 할 때이다. 우리가 손잡고 거악과 맞서 싸울 때이다”라면서 “(윤석열) 정권을 다 같이 엄벌하고 단죄하자”라고 말했다.
배우 이원종 씨는 “이제는 우리 국민이 주권자임을 다시 한번 저들(윤석열 정권)에게 각인시키는 그런 나날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을 향해 “스스로 죄를 인정하고 스스로 하야하라. 하야해서 당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법 앞에 무릎 꿇고 대국민 사죄를 해라. 아니면 국민들이 한뜻이 되어 한주먹으로 그대의 멱살을 휘어잡고 끌어내릴 것”이라고 외쳤다.
대회가 끝난 후 많은 참가자가 오후 5시 서울시청역 앞에서 진행되는 촛불대행진에 참가하기 위해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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