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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희 도적 떼를 올해 안에 끝장내자!”…600여 명 참여한 수원 유권자 대회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4/11/04 [11:14]

“윤건희 도적 떼를 올해 안에 끝장내자!”…600여 명 참여한 수원 유권자 대회

박명훈 기자 | 입력 : 2024/11/04 [11:14]

경기 수원 화성행궁광장에서 3일 오후 3시 6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윤석열 탄핵 수원 유권자 대회’가 열렸다.

 

  ©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이날 대회는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이 주관했다. 정당에서는 진보당 수원시당협의회, 국민주권당 경기도당, 사회민주당 경기도당이 공동 주최했다. 단체에서는 경기인천지역대학생진보연합,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가 공동 주최했다.

 

화성행궁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유권자의 명령이다! 국회는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전쟁위기! 민생파탄! 국정농단! 윤석열을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본무대가 있는 수원역 11번 출구 방향으로 행진했다.

 

  ©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수원역 11번 출구 앞에 미리 와 있던 시민들은 행진을 마친 대열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대열이 합류하면서 역 주변과 인도까지 시민들로 가득 들어찼다.

 

“유권자가 명령한다!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사회를 맡은 최승재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사무국장의 선창에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면서 본대회가 시작됐다.

 

남기업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기조 발언에서 “윤건희 정권은 그냥 도적 떼”라면서 “정면승부가 답이다. 올해 안에 윤건희 정권을 끝장내고 내년 초에 대선하자”라고 밝혔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발의’를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농성 중인 민유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은 “국회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며 윤건희 탄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인증사진 1,000명 모으기 운동을 진행 중”이라면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학생과 많은 국민은 윤석열 탄핵을 위해 열정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수원시 국회의원인 김준혁, 백혜련, 김영진, 김승원, 염태영 의원은 지금 당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은동철 진보당 수원시 팔달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진보당은 탄핵을 당론으로 결정했으며 누구보다 탄핵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윤석열 탄핵을 위해 국민과 함께 광장으로 나서서 전면에서 투쟁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성호 국민주권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윤석열 탄핵, 지금은 그것이 애국”이라며 “모든 국민이 구국 열사의 심정으로 윤석열 타도 추방에 나서서, 반드시 탄핵을 이뤄내자”라고 역설했다.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의 공동 간사를 맡은 김준혁 민주당 국회의원(수원정)은 윤석열 탄핵소추안 발의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김준혁 의원은 “현재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에 동의한 국회의원은 민주당 20명, 조국혁신당 12명, 진보당 2명, 기본소득당 1명, 사회민주당 1명으로 총 37명이다. 탄핵에 동의하는 국회의원들이 늘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1월 13일 11시 국회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발족식이 열린다”라며 “(국회가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국민의 강한 채찍질을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

 

▲ 김준혁 의원.  ©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김승원 민주당 의원(수원갑), 김영진 민주당 의원(수원병), 백혜련 민주당 의원(수원을), 염태영 민주당 의원(수원무)은 직접 참석하진 않았지만, 주최 측에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김강건 민주당 수원정 대학생위원회 위원장은 “친미·친일 외교와 부자 감세 등으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윤석열의 국정농단으로 국민의 삶이 파괴”됐다면서 “헌법에 명기된 대통령의 의무를 지키지 못하는 윤석열 정권은 필요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달호 경기촛불행동 상임대표와 김주형 수원호남향우회 회장은 수원지역 국회의원 5명에게 전하는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국민 명령서’를 발표했다.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얼굴 사진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진행됐다.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회원들의 율동 모임 ‘불사조’, 경기인천지역대학생진보연합 사회참여동아리 ‘그노래’, 가수 정현휘 씨가 공연을 펼쳤다. 시민들은 공연을 즐기며 윤석열 탄핵을 앞당기겠다는 기세를 높였다.

 

▲ '불사조'의 공연.   ©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한편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은 오는 9일 오후 3시 경기 화성 동탄 북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화성동탄 유권자 대회’를 열 예정이다.

 

  ©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 상징의식.  ©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수원 유권자 대회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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