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꾼들에게 ‘참된 혁명가’가 되기 위해서 주인다운 태도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
노동신문은 4일 「참된 혁명가의 자세, 주인다운 태도」라는 기사에서 “오늘 우리 당은 모든 일꾼들이 창당 세대의 충신들처럼 투철한 혁명성을 지니고 당과 국가, 인민을 위한 성업에 헌신 분투해 나갈 것을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문은 “우리의 사회주의 건설사에 일찍이 있어 본 적이 없는 거창한 창조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참된 혁명가의 자세, 주인다운 태도를 확고히 견지하며 맡은 책무수행에서 뚜렷한 진일보를 이룩하는 데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하는 길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모든 일꾼들이 배가된 혁명 신념, 혁명 투지로 당결정의 철저하고도 완벽한 집행을 위함에 총매진하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꾼들이 지녀야 할 주인다운 태도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 “혁명 임무에 대한 높은 책임 의식이며 불요불굴의 투신”이라고 했다.
신문은 “맡은 사업을 책임진다는 것은 곧 자기를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다는 것”이라며 “자기 앞에 맡겨진 일은 자기가 책임지고 죽으나 사나 기어이 해내겠다는 입장이 확고한 사람에게는 힘과 지혜가 생기기 마련이고 뚫지 못할 난관, 점령 못할 요새란 있을 수 없다”라고 짚었다.
또 “아무리 대중의 혁명적 열의와 투쟁 기세가 앙양되어 있다고 하여도 일꾼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당이 제시한 정책적 과업들을 달성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자기 부문과 단위 사업을 망쳐먹게 된다”라며 “주인은 무슨 일이나 허술히 하는 것이 없고 뼛심을 들이지 않고 겉치레로 하는 법이 없으며 제 할 일을 남에게 떠맡기지 않는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꾼들이 ‘▲당과 인민의 기대에 기어이 보답하려는 비상한 사상적 각오 ▲모든 문제를 당적, 국가적 입장에서 보고 대하는 자세와 입장 ▲당결정을 목숨같이 귀중히 여기며 시시각각 막중한 중압감을 안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에 자기의 모든 것을 깡그리 바치는 투신력 ▲당이 맡겨준 과제를 당이 정해준 기간에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서 완벽하게 해내는 투쟁 기풍’을 지녀야 한다고 주문했다.
두 번째로 “혁명을 위함이라면 아무리 어려운 일감도 스스로 솔선 걸머지는 자각성과 적극성”을 언급했다.
신문은 “혁명의 주인, 국가의 주인이라는 관점을 지닌 일꾼에게는 항상 일거리가 보이기 마련이고 쉬운 일보다도 어렵고 힘든 일을 맡을 때 더 기뻐하는 법”이라며 “실천적 모범으로 대중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바로 일꾼들이 지녀야 할 혁명가적 품성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실례로 “한두 개 단위도 아닌 수십 개나 되는 교육 기관들을 스스로 맡아 교육 사업을 위해 사심 없는 진정을 바친 평양시 송배전부의 일꾼들과 종업원들의 애국적 소행”을 언급했다.
이들은 “수도의 인민경제 모든 생산 단위들과 시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전력을 정상 보장하기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긴장하게 일하는 속에서 당의 교육 중시 정책을 높이 받들고 학교 후원 사업을 의무감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들의 일로 받아들이고 수많은 교육 기관들을 사심 없이 진심으로 도와”줬다고 한다.
한편, 신문은 같은 날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안고 사는가」라는 기사에서 북한 예술영화 「한 당일군에 대한 이야기」의 한 장면을 통해 일꾼들이 가져야 할 ‘혁명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했다.
신문은 “지금 우리 주위에는 사업이 바쁘다고 하여, 어려운 과업들이 산적된다고 하여 영화의 남곡리관리위원장처럼 발등의 불부터 끄자는 식으로 현행에만 몰두하는 일꾼들이 적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산주의혁명가,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꾼들에게는 오늘뿐 아니라 내일에 대한 책임감도 있으며 자신은 비록 덕을 보지 못하더라도 후대들이 낙을 누리게 해야 할 중임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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