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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말하는 ‘참된 선전일꾼’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11/06 [17:55]

북한이 말하는 ‘참된 선전일꾼’

이인선 기자 | 입력 : 2024/11/06 [17:55]

▲ 평안남도농촌경리위원회 안북농장.  © 노동신문

 

노동신문은 6일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선전일군은 어떤 사람인가」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신문은 “우리 혁명의 승리적 전진 과정이 증명하고 있듯이 중중첩첩 막아서는 난관 속에서도 당중앙이 제시한 웅대한 목표를 빛나게 실현할 수 있는 결정적 요인은 사상의 힘, 대중의 정신력이고 그것을 총폭발시키는 무기는 다름 아닌 우리 당선전일꾼들의 손에 쥐어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당이 바라는 참된 선전일꾼의 모습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 “당의 사상과 권위를 옹위하기 위함이라면 목숨도 기꺼이 바치는 열혈의 충신”이라고 했다.

 

신문은 “당선전일꾼들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당의 사상 사업 원칙을 베고 죽는 진짜배기 혁명가가 되어 전당과 온 사회를 당중앙의 혁명사상으로 일색화 하는 중요한 사업에 자신들의 있는 힘과 지혜를 다 바쳐나가야 한다”라고 짚었다.

 

그리고 “우리 당의 사상과 어긋나는 불건전한 사상요소와 부정적인 현상들에 대하여 추호도 용납하지 말고 견결히 투쟁하여 당정책이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확고부동한 신념으로, 사업과 생활의 유일한 지침으로 되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했다.

 

두 번째로 “풀뿌리를 씹어먹어도 혁명만 할 수 있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투철한 혁명가”가 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전당의 당일꾼들 가운데서도 당중앙의 충실한 대변자, 혁명의 나팔수라는 부름은 선전일꾼들만이 지니고 있는 값높은 칭호”라며 “당의 목소리를 제때에 알려주기 위해 하룻밤에도 수십 리 길을 걷는 데서 삶의 보람과 희열을 느끼는 고결한 정신, 당정책 관철로 대중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열백 밤을 패 가며 고심하고 노력하는 기풍이 당선전일꾼들의 몸에 푹 배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어 “온몸을 혁명열, 투쟁열로 달구며 대중을 당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해 한생을 깡그리 다 바치는것이 당선전일군들의 인생관으로 되여야 한다”라고 했다.

 

세 번째로 “누구보다 양심적이고 자신의 자질과 풍모를 밑천으로 사업하는 실력가”라고 했다.

 

신문은 “대중은 멋을 부리며 교양자의 티를 내거나 말이나 번지르르하게 하는 사람보다 무한히 진실하고 양심적이며 겸손하고 대바른 풍모를 지닌 일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라며 “당선전일꾼이라면 양심이 대쪽 같아야 하며 그 누구보다 작풍이 겸허하고 소탈하며 사업에서나 생활에서나 군중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방면적인 지식, 노숙한 사업 방법을 지니는 것은 일꾼들 누구에게나 중요하게 나서는 문제이지만 당의 사상과 정책을 알기 쉽게 해설 선전하고 대상의 특성에 맞게 그 심오한 진수를 깊이 체득시켜야 할 선전일꾼들에게 있어서 더욱 사활적인 요구로 나선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선전일꾼들은 당문헌들과 현행 당정책에 대한 학습과 연구를 강화할 뿐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 모든 부문에 대한 풍부하고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 다문박식하고 다재다능하며 능란한 교제술과 예의범절을 갖춘 팔방미인형의 정치활동가로 준비하는 데 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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