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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에게 면죄부 줄 수 없다”…서울 동작 유권자 대회 열려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4/11/07 [22:34]

“윤석열에게 면죄부 줄 수 없다”…서울 동작 유권자 대회 열려

문경환 기자 | 입력 : 2024/11/07 [22:34]

7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역 1번 출구 맞은편에서 ‘윤석열 탄핵 동작 유권자 대회’가 열렸다. 

 

  © 문경환 기자


동작촛불행동, 국민주권당 서울시당, 사회민주당 서울시당 관악동작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동작구민을 중심으로 연인원 250여 명이 참가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이날 낮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를 보며 쌓인 분노를 터뜨렸다. 

 

농성 48일 차를 맞은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의 조서영 단장은 “적폐와의 어떠한 타협도, 윤석열이 명예롭게 임기를 마치는 것도, 윤석열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도 무엇 하나 국민이 바라는 것은 아니다.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오직 탄핵이다. 22대 국회는 이런 민심을 받들어서 국민의 명령을 따라서 윤석열 탄핵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외쳤다. 

 

사회민주당 서울시당 정혜연 위원장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는 사과의 기본도 담겨 있지 않았다. 사과라면 무엇을 잘못했는지 인식하고 하나하나 짚으며 말하는 것이다”라고 짚었다. 

 

▲ 정혜연 위원장.  © 문경환 기자


국민주권당 서울시당 신동호 위원장은 “우리가 만약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면 러시아와 우리는 교전국이 되는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파병 시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작구민 김영미 씨는 “아무런 공적 권한이 없는 앉은뱅이 주술사가 나라를 뒤덮고 있다. 허위와 조작으로 점철된 김건희는 본인이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며 정권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동작촛불행동 회원인 홍상선 씨는 “나경원이 동작구 국회의원이다. 국힘당 국회의원이 동작구에 있다는 것은 동작구의 수치 아니겠나”라면서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 참석하고, 반민특위가 국민 분열시켰다고 발언하고, 일본을 ‘우리 일본’이라고 부르면서 자민당을 따라 배우자고 하는 일본의 대변인 그자가 바로 ‘나베’ 나경원 아닌가. 나경원을 동작구에서 퇴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은하 민주당 동작구의원은 “공정과 상식이 살아있는 국가 운영 시스템이 동작하도록 우리 동작구민들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 김은하 구의원.  © 문경환 기자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촛불이 얼마나 두려웠는지 윤석열 일당은 촛불을 위축시키기 위해 촛불행동을 압수수색 하는 만행을 벌였다. 압수수색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회원들, 촛불시민들이 많았다. ‘밥이라도 사주러 왔다, 내가 내 돈 내고 집회하겠다는데 무슨 불법이냐’(라고 말했다.) 그리고 건물에 사무실이 있는 한 분은 전날 압수수색 당하는 모습을 보고 아침부터 후원금을 챙겨서 사무실에 방문까지 해 주었다”라고 소개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동작구 거리를 행진하며 윤석열 탄핵을 촉구했다. 

 

▲ 이해연 동작촛불행동 대표(왼쪽)와 류대호 동작촛불행동 회원이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국민 명령서’를 낭독했다.  ©문경환 기자

 

▲ 조서영 단장.  © 문경환 기자

 

▲ 동작구민 김영미 씨.  © 문경환 기자

 

▲ 홍상선 동작촛불행동 회원.  © 문경환 기자

 

▲ 촛불합창단이 「그런 사람」,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불렀다.  © 문경환 기자

 

▲ 영화 「파묘」를 풍자한 공연으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조목조목 비판한 배우 백지은 씨.  © 문경환 기자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노래단 ‘빛나는청춘’이 「새로운 길」, 「나는 내일」을 불렀다.  © 문경환 기자

 

▲ 가수 이광석 씨가 「다시 광화문에서」, 「떠나라」, 「아리랑 탄핵」(개사곡)을 불렀다.  © 문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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