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대학생 시국농성단] 대학생과 건설노조, 윤석열 탄핵으로 연대

엄새용 통신원 | 기사입력 2024/11/08 [10:54]

[대학생 시국농성단] 대학생과 건설노조, 윤석열 탄핵으로 연대

엄새용 통신원 | 입력 : 2024/11/08 [10:54]

▲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이 장옥기 민주노총 건설노조 위원장, 송찬흡 부위원장과 간담회를 했다.  © 대학생 시국농성단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이하 대학생 시국농성단)이 11월 7일로 농성 48일 차를 맞았다.

 

대학생 시국농성단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대학가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단원들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경희대가 있는 서울 동대문구를 돌며 총 9장의 대자보를 부착했다,

 

그리고 경희대 정문 앞에서 윤석열 탄핵 서명운동과 유인물 나눔을 진행했다.

 

점심시간 주변을 지나던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이건 해야 한다’라면서 서명에 동참하거나 유인물을 받아 가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우주 단원은 “시민들을 만나는 시간은 항상 긴장되지만 호의적으로 반응해주시고, 응원도 해 주셔서 오히려 힘을 받을 수 있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생 시국농성단이 다른 학우들의 용기가 되겠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 단원들이 대학 교정에 부착한 대자보.  © 대학생 시국농성단

 

이날 오후 대학생 시국농성단은 국회 앞 농성장에서 거리 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거리 강연회는 장옥기 민주노총 건설노조 위원장, 송찬흡 부위원장과 간담회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장옥기 위원장은 최근 임금 삭감안 철회를 요구하는 건설노조 고공농성 상황 해결을 위해 삭발과 단식투쟁을 했다.

 

사회자가 건설노조의 현재 상황 등을 묻자 장옥기 위원장은 건설 현장의 구조와 실태 등을 설명하면서 “건설 노동자들은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다.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고생한다. 그런데도 노가다라고 천대받고 원래 휴일 수당 같은 것도 잘 안 준다. 노동조합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처우가 나아지고 있다. 그게 경영인들에게는 눈엣가시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이 취임 후 제일 먼저 만난 사람이 경영인들이었다. 노조를 탄압해서 경영인들 지지를 얻고 있다. 지지율 올리기에 노동자를 이용하는 것이다. 권력자는 몇천만 원씩 받는데 노동자 임금은 오히려 삭감하려 한다. 그러면서 정당하게 노조 활동하는 사람들을 구속시켜서 활동을 위축시킨다. 양회동 열사 분신 사건도 그렇게 일어났다”라며 윤석열 취임 이후 노동 탄압 현실과 윤석열 퇴진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설노조의 목표에 관한 질문에는 “상위 10%가 모든 자산을 가진 현실이다. 노동자들이 어렵다. 천대받지만 사실 전문 기술자들이다. 누구나 다 일해서 가정을 이루고 안정적으로 보람 있게 살 수 있는 사회, 평등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는 소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보람찬 순간을 묻자 “자식들이나 주변 친구들이 조금씩 나의 일을 인정해주고 의회에서도 노동자들을 위한 법이 생길 때 희망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생들 보니까 희망을 느낀다. 함께 윤석열 탄핵시키고 좋은 세상 잘 만들어보자”라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대학생 시국농성단은 편지 전달과 노래 「너와내가」 합창으로 건설노조에 대한 연대의 마음을 전달했다.

 

거리 강연회 이후 단원들은 저녁 7시 동작촛불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탄핵 동작 유권자 대회’에 참여했다. 

 

대학생 시국농성단은 11월 8일에도 대학가 실천과 ‘가을밤 탄핵 문화제’ 등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단원들이 대학 교정에 부착한 대자보.  © 대학생 시국농성단

 

▲ 대학생 시국농성단이 경희대 정문 앞에서 윤석열 탄핵 서명운동과 유인물 나눔을 진행했다.  © 대학생 시국농성단

 

▲ 대학생 시국농성단이 국회 앞 농성장에서 거리 강연회를 열었다. 장옥기 민주노총 건설노조 위원장, 송찬흡 부위원장과 간담회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장옥기 위원장이 말하고 있다. © 대학생 시국농성단 

 

▲ 단원들이 집중해서 강연을 듣고 있다.  © 대학생 시국농성단

 

▲ 대학생 시국농성단이 편지 전달과 노래 「너와내가」 합창으로 건설노조에 대한 연대의 마음을 전달했다.  © 대학생 시국농성단

 
시국농성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