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동탄 북광장에서 9일 오후 3시 ‘윤석열 탄핵 화성동탄 유권자 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1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함께했다.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이 주관한 이날 대회는 정당에서 사회민주당 경기도당과 국민주권당 경기도당, 단체에서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과 ‘화이자 - 화성 이재명 지지모임’이 공동 주최했다.
“동탄주민의 힘으로 윤석열을 탄핵하자!” “탄핵으로 연대하고, 연대하여 탄핵하자!” “유권자가 명령한다!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웬만해야 집에 있지! 윤석열을 몰아내자!”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우렁차게 구호를 외쳤다.
이달호 경기촛불행동 상임대표는 기조 발언에서 “윤건희 일당은 명백한 범죄 증거 앞에서도 고개를 빳빳이 들고 전 국민을 상대로 실시간으로 사기를 친다. 김건희 특검이 반헌법적이라고 국민을 겁박까지 한다”라고 호통쳤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이 “김건희 방탄용”으로 “한반도 전쟁”과 “남북관계 파탄”, “우크라이나 참전”을 꾸몄다며 “윤건희 일당을 몰아내는 것이 당장 시급한 전쟁 방지 대책이다. 남은 것은 탄핵뿐, 민심은 굳건하다”라고 확언했다.
화성시 시민 최준국 씨는 “우리가 꿈꾸는 세상, 상식이 통하는 세상,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세상”을 바란다며 이를 위해 국회가 윤석열 탄핵소추안 발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신대 재학생 이찬슬 씨는 “윤석열 정권 임기 절반이 지났다. 임기 절반에 나라가 이 지경이 됐는데 아직 임기가 절반이 남았다니 정말 참을 수 없다. 지금 당장 끌어내려야 한다”라면서 “윤석열은 젊은 청년들을 전쟁터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반드시 올해 안에 탄핵해야 한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해병대의열단’에서 활동하는 강구섭 씨는 “용산 멧돼지 한 마리(윤 대통령)가 (대한민국을) 작살내버렸다”라면서 “윤석열은 즉각 하야하라!”, “국정농단 원흉 김건희를 즉각 구속하라!”, “친일매국 윤석열은 해병대가 처단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수원오산화성촛불행동 노래 모임 ‘촛불의 노래’는 공연을 펼치며 “이제 윤석열 탄핵의 날이 머지않았다”라면서 “국민주권시대, 대한민국의 주인은 촛불국민이다. 우리의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준)’의 공동 간사인 김준혁 민주당 국회의원(수원정)은 “국회에서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야권연대를 위해 끊임없이 국회의원들을 만났다. 그 결과 40명이 넘는 국회의원들이 11월 13일 국회 대강당에서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를 발족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권연대와 더불어 시민사회가 연대하며 함께 해주기 때문에 윤석열 탄핵이 반드시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한 분 한 분이 손잡으면 윤석열이 용산에서 내려와서 감옥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투쟁하겠다”라고 외쳤다.
화성시 시민 신미정 씨와 해병대 753기 박지수 씨가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국민 명령서’를 발표하며 “화성동탄(지역) 국회의원은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하라!”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씨의 얼굴 사진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을 했다.
윤석열 탄핵을 주제로 한 노래와 율동을 즐긴 시민들은 주변 시내를 행진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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