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보고 분노한 국민이 촛불을 들고 모였다.
‘범국민항쟁으로 전쟁광 윤석열을 탄핵하자!’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연인원 10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사회를 맡은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대표가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시작했다.
“전쟁으로 돌진하는 윤석열을 탄핵하자!” “대국민 사기 담화 범죄자 윤석열을 응징하자!” “탄핵 안 하면 전쟁 난다. 윤석열을 탄핵하자!”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은 무인기 침투 작전이 발각되자 갑자기 우크라이나 북한 파병설을 대대적으로 유포하기 시작했다. 무인기 침투 사건의 책임을 덮고 김건희 주가조작 무혐의 발표 후에 악화된 여론을 반전시키려는 매우 악랄한 여론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자들은 우크라이나 참전으로 한반도 전쟁을 만들려는 자들이다. 우크라이나 참전으로 전쟁을 수입하겠다는 완전히 미친 자들 아닌가?”라고 외쳤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자신이 잘못을 한 줄 알면, 부끄러워지는 게 정상적인 인간이다. 그러니까 부끄러운 마음으로 사과를 하는 게 우리 보통의 인간”이라면서 “윤석열은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에 내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허리를 숙여 사과를 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것은 떡락하고 있는 지지율을 어떻게든 회복시켜 보려는 꼼수”라면서 “윤석열은 2027년 5월 9일까지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는데, 정확하게는 2027년 5월 9일까지 ‘내가 왕이다’ 하고 선언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오늘은 참으로 감동적인 날이다. 우리 노동자들, 민주당과 촛불시민들이 드디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였다. 검찰독재, 무속권력, 사기집단을 몰아내기 위해 이렇게 마음을 모아가자. 나라를 구하려는 애국의 그 마음 하나로 뭉쳐서 올겨울이 지나가기 전에 반드시 윤석열을 탄핵하자”라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촛불대행진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민주당이 주최한 ‘제2차 국민행동의 날’까지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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