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촛불행동 금정동래연제구 지부(준) 주최로 9일 오후 1시 30분 금정구에 있는 부산대 지하철역 앞에서 ‘윤석열 탄핵소추안 발의 촉구 금정·동래·연제구 유권자 기자회견’이 열렸다.
차성환 금정주민연대 운영위원장은 지난 7일에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두고 “전혀 사과가 아니고 자화자찬, 거짓말, 남 탓하기, 가짜뉴스 이런 이상한 것들이 뒤범벅된 희한한 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자는 우리 시민들이 거리에 구름처럼 모여서 끌어내지 않으면 지지율이 1%가 되어도 절대 스스로 내려올 생각이 없”다면서 “저 후안무치한 윤석열을 끌어내리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공은희 부산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오는 11월 16일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과 민주당,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제 정당의 연합집회가 준비되고 있다”라며 “함께하면 우리의 힘은 더욱 커진다. 100만 촛불 총집결을 기필코 성사하자”라고 외쳤다.
그리고 “우리 유권자들이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라면서 지역구 국힘당 국회의원들을 향해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산촛불행동 금정·동래·연제구 회원들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국민 명령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탄핵 민심은 이미 폭발하고 있다”라면서 “이제 국회가 나설 차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정·동래·연제구 지역 유권자들은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백종헌, 서지영, 김희정 국회의원에게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를 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외면한다면 국회의원들도 심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참가자들은 국회를 배경으로 ‘국힘당 금정구 백종헌 국회의원, 동래구 서지영 국회의원, 연제구 김희정 국회의원’이라고 쓰인 선전물에 ‘국민의 명령 탄핵 동참’이라고 쓰인 경고장을 부착하는 상징의식을 한 후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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