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이 12일 아랫사람에게 일을 맡기고 어려움 등에 대해서 파악하지 않은 채 독촉만 하는 일꾼의 사업 행태를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들볶는것도 요구성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랫사람들에게 과업을 맡기고는 그 수행 과정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진심으로 도와줄 대신 언제까지 수행하겠는가, 빨리 다그치라는 등으로 독촉만 하면서 들볶는 일꾼들이 없지 않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들볶는 일꾼이 높은 요구성을 가진 일꾼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방법론이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지도를 대치하는 일꾼, 실속있게 도와주지는 않고 빨리 결과를 내놓으라고 아래를 들볶는 일꾼은 결코 손탁이 센 일꾼이 아니”라며 “그들의 ‘요구성’이란 관료주의적인 사업 태도의 반영”이라고 짚었다.
계속해 “현실을 알려고 하지 않고 실천 투쟁에 몸을 잠그려 하지 않으며 사업 과정에 나타난 장단점들을 당정책적 선에서 정확히 분석 평가하기 위한 사색이 결여된 일꾼들 속에서 이런 거칠고 무책임한 일 본새가 나오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문은 “들볶는 것은 강한 요구성과 아무런 인연이 없다”라고 못 박았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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