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 광주 북구청 앞에서 ‘윤석열 탄핵소추안 발의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은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 광주전남촛불행동, 국민주권당 광주시당, 기본소득당 광주시당, 소나무당 광주시당, 4·19 풍물단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북구 촛불’을 준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하루빨리 윤건희 일당을 몰아내야겠다는 의지를 담은 힘찬 함성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하였다.
사회를 맡은 신은섭 국민주권당 지역전략특별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대한민국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윤석열·김건희의 악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게 민심”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권이 탄핵 위기를 넘기기 위해 전쟁을 내지나 않을까 대단히 우려스럽다. 탄핵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탄핵의 열기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광주 북구 촛불을 준비하고 있고,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명을 받들어 탄핵소추안 발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촉구하기 위해 오늘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다”라고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유창민 광주전남촛불행동 사무국장은 “발표되는 지지율마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에 대한 민심은 정확하게 탄핵을 명령하고 있다”, “윤석열 지지율 3%! 이것이 탄핵을 바라는 광주의 뜨거운 민심이다”라고 말했다.
유 국장은 광주에서 탄핵 민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지난번 충장축제에서 1시간에 400명의 서명을 받았다. 서명을 하기 위해 시민들이 선 줄이 꼬리에 꼬리를 문 시간이었다. 충장축제는 그야말로 윤석열 탄핵 축제였다”라며 “유권자대회 때를 돌이켜보면, 4시간 전부터 집회장에 나와 기다린 시민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구호를 외치며 행진한 시민들, 축제처럼 춤을 추며 흥겹게 집회를 즐긴 시민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대한민국의 주인, 정치의 주인이 바로 주권자 국민임을 선포하고, 주권자로서 윤석열 탄핵을 명령한 자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렇듯 광주시민들은 국회의원들에게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라면서 “국회의원들은 하루빨리 주권자의 명령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탄핵소추안 발의에 나서기를 촉구했다.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에 참가하고 있는 신혜선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이 발언하였다.
신혜선 회원은 “탄핵 민심이 보이는 곳이 촛불이라면, 국회를 압박하고 실제 국회의원들에게 우리의 의사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곳은 국회 앞일 것”이라고 국회 앞에서 농성을 진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곳곳에서 발표되는 교수님들의 시국선언문과 대학생들의 대자보, 탄핵 명령 부스만 설치해도 지나가다 발길을 돌려 탄핵 서명을 하고 가시는 모습, 해외에 살지만 우리나라가 걱정돼 한국에 들어와 전국 곳곳의 촛불에 함께하는 국민들, 윤석열 탄핵의 최전선인 농성장을 지키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많은 분 등 탄핵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은 너무나도 뜨거웠다”라고 농성을 진행하면서 느낀 뜨거운 탄핵 민심을 소개하였다.
신혜선 회원은 이어서 “이런 뜨거운 민심은 광주도, 북구에서도, 그 가운데에 있는 전남대도 같을 것”이라면서 “학교 안으로 더 들어가서 더 많은 대학생과 함께 윤석열 탄핵을 외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구산하 국민주권당 공동위원장은 “윤석열 탄핵이 코앞이다. 분노한 민심이 광장으로 모이고 있다. 거대한 촛불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라고 발언의 서두를 뗐다.
이어 “광주의 민심도 뜨겁다. 평일 아침마다 광주 곳곳에서 윤석열 탄핵 인사를 드리고 있는데, 매일매일 엄지척, 자동차 경적 응원과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나이 지긋하신 할머님께서는 너무 예뻐죽겠다며 엉덩이를 두들겨주기도 하신다. 전쟁 날까 걱정이다,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고 응원해 주는 분들도 많다. 한주, 한주 지나갈수록 더 강해지는 탄핵 민심을 느낀다”라고 광주의 뜨거운 탄핵 열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민주화의 성지 광주가 앞장서 올해 안에 반드시 윤석열을 탄핵하자. 민심이 천심이라는 것을,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자”라고 호소했다.
마지막 순서로 박은영 기본소득당 광주시당 상임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임기 5년의 반환점을 막 지난 지금 나라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다”라면서 “지지율 10%대의 자기 앞에 닥친 심각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윤석열 정권이 전쟁과 계엄을 획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면서 “이런 와중에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은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탄핵만이 답이다. 탄핵만이 곤두박질치는 국격의 추락을 멈추고, 전쟁과 계엄으로 내달리는 광란의 질주를 막고, 대한민국 발전의 시계를 앞으로 돌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도 이런 민심을 받들어 한시바삐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해야 한다. 광주·전라지역 지지율이 3%까지 떨어졌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 민심을 반영하여 탄핵소추안 발의에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국민이 명령한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광주시민 앞장서서 윤석열을 탄핵하자!”, “범국민 촛불항쟁으로 윤석열을 탄핵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하라!
윤석열 대통령 임기 5년의 반환점을 막 지난 지금 나라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다. 입틀막 검찰독재로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법치가 무너졌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가 지속되는 속에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아 민생이 파탄 지경이다. 무리한 부자 감세 정책에 따른 세수 부족으로 국가 재정 역시 파탄 나고 있다. 정권의 부패·비리로 기초적인 국가 운영 체계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김건희는 주가조작, 고속도로 조작, 논문 조작, 경력 조작 등 숱한 범죄 의혹 속에서도, 어느 것 하나 처벌은커녕 제대로 수사조차 받지 않고 있다. 김건희 방탄에 혈안이 된 윤석열 정권 덕이다. 이런 와중에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이러다 보니 ‘윤건희 정권’이라는 조소가 나오는 게 현실이다. 윤석열·김건희 일당은 역사상 최악의 부패·비리 집단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러다 나라가 망하는 것 아닌가 걱정이다. 정말로 나라가 망하기 전에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려야 한다. 탄핵이 민생, 탄핵이 민주주의 수호, 탄핵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다. 지금 상황에서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삐라를 살포하고, 우크라이나 파병을 기도하는 등 전쟁 및 안보 위기 부르는 행보를 보이는 것이다. 지지율 10%대의 자기 앞에 닥친 심각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윤석열 정권이 전쟁과 계엄을 획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은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윤석열은 자기가 뭘 잘못한 지도 모른 채 김건희가 국정을 농단해 왔다는 자기 고백을 했으며, 국정 파탄에 대한 책임 전가와 변명으로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오히려 탄핵의 정당성만 확인해 주었다. 탄핵만이 답이다. 탄핵만이 곤두박질치는 국격의 추락을 멈추고, 전쟁과 계엄으로 내달리는 광란의 질주를 막고, 대한민국 발전의 시계를 앞으로 돌리는 길이다. 최근 보이는 끝없는 지지율 추락은 윤석열 탄핵을 강력하게 바라는 민심의 반영이다. 우리는 탄핵 여론을 더욱 확산하기 위하여 오는 20일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북구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국회도 이런 민심을 받들어 한시바삐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해야 한다. 광주·전라지역 지지율이 3%까지 떨어졌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 민심을 반영하여 탄핵소추안 발의에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 유권자가 명령한다!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윤석열 탄핵으로 나라를 구하자! 2024년 11월 13일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 광주전남촛불행동/ 국민주권당광주시당/ 기본소득당광주시당/ 소나무당광주시당/ 4.19풍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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