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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하루빨리 제압해야”…촛불행동, ‘11월 전국 집중 촛불 참여’ 호소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4/11/14 [17:30]

“윤석열 정권 하루빨리 제압해야”…촛불행동, ‘11월 전국 집중 촛불 참여’ 호소

박명훈 기자 | 입력 : 2024/11/14 [17:30]

촛불행동이 14일 오후 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촛불행동과 민주당의 강득구, 김준혁 국회의원, 박은정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했다.

 

  © 이호 작가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윤석열에 대한 국민의 인내는 이제 다 사라졌다. 국민은 이제 ‘윤석열을 끌어내려야 한다, 윤석열에게는 더 이상 줄 시간도 없다, 용서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외치고 있다며 “윤석열 탄핵은 절대다수가 요구하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국민을 적으로 삼아서 공격하고 있다. 국민을 보호해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적으로 삼아 무차별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국민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고 단호하게 총집결하고 있다”라며 “대통령이 국민을 적으로 삼아 공격한다면 그는 국민의 적이 될 수밖에 없다. ‘국민의 적’이 된 자를 어느 누구도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 있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은정 의원은 “거리로 나온 국민을 막아선 것은 곤봉과 방패로 무장한 ‘윤석열 경찰’이었다”라면서 “지난 주말(11월 9일) 촛불집회에서 믿기 힘들지만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이 있었다. 옆에서 촛불을 함께 들었던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옷이 찢긴 채로 자리를 지켰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두 차례 주말 집회에만 무려 175개 부대, 약 1만 6천여 명 이상의 경찰 공권력이 동원됐고 휴일 수당으로만 15억 원 이상이 집행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강득구 의원은 지난 7일 진행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두고 “윤 대통령은 국민이 아닌 아내를 선택했다. 전두환 씨의 호헌 조치나 다름없었다. 대통령이 아닌, 그야말로 ‘김건희 남편’으로서 끝까지 김건희를 수호하겠다는 선언을 한 기자회견이었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4.19혁명을 이룬 것도 촛불이었고 5.18, 6월항쟁의 승리를 이룬 것도 모두 촛불시민 여러분의 힘이었다. 그리고 박근혜 탄핵을 완성한 것도 촛불이었다”라면서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봄”을 함께 맞이하자고 말했다.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구 공동대표는 “윤건희 일당을 하루빨리 끌어내리자는 민심이 폭발하고 있다”라면서 “이자들이 불법, 무법으로 찬탈한 권력을 하루빨리 회수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고통과 희생은 더욱 커질 것이며 대한민국의 존립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된다”라고 밝혔다.

 

계속해 “전쟁과 계엄, 공안탄압과 정치공작에 더욱 매달리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제압해야 한다. 탄핵은 전쟁 방지, 계엄 방지, 국정농단 방지를 위한 국민들의 명령”이라면서 “광장의 시민들은 이미 윤석열 탄핵 범국민항쟁에 돌입했다. 국회는 좌고우면, 우물쭈물하지 말고 압도적 민심을 믿고 탄핵으로 직진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촛불행동은 11월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의 중심 구호를 “경찰폭력 공안탄압 군대파견 전쟁폭주 윤건희를 몰아내자!”로 확정했다. 

 

11월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열린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촛불행동 기자회견문] 100만 범국민촛불항쟁으로 윤석열을 탄핵하자!

- 11월 16일 전국집중촛불대행진 참여 호소 기자회견 - 

윤건희 일당을 하루빨리 끌어내리자는 민심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도처에서 드러나는 국정농단, 부패 비리가 터져 나오고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지만 윤석열은 김건희를 감싸고 임기 사수를 외쳤습니다. 

정권 위기를 공안탄압과 우크라이나 참전 소동으로 덮으려는 윤석열 정권은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사실상의 계엄 정국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범죄에 범죄를 쌓고 있는 현행범인 윤석열의 탄핵 사유를 꼽는 것도 이제는 무의미합니다.

이자들이 불법, 무법으로 찬탈한 권력을 하루빨리 회수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고통과 희생은 더욱 커질 것이며 대한민국의 존립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시급히 탄핵소추를 명령하는 국민들의 요구는 탄핵국회 건설을 위한 총선 압승과 143만 탄핵 청원과 탄핵 서명 그리고 전국적인 유권자 대회로 표출되고 있지만 22대 국회는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쟁과 계엄, 공안탄압과 정치공작에 더욱 매달리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제압해야 합니다. 탄핵은 전쟁 방지, 계엄 방지, 국정농단 방지를 위한 국민들의 명령입니다. 

지금은 탄핵 사유를 찾을 이유도 없고 정치공학이 아니라 정치공세를 해야 할 때입니다.

광장의 시민들은 이미 윤석열 탄핵 범국민항쟁에 돌입했습니다. 국회는 좌고우면, 우물쭈물하지 말고 압도적 민심을 믿고 탄핵으로 직진하기를 바랍니다. 

오는 11월 16일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이 오후 3시 시청-숭례문 대로에서 펼쳐집니다. 

국민 여러분!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으로 뭉쳐 싸웁시다. 

윤건희 일당들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촛불을 들고 분연히 떨쳐 나섭시다.

100만 촛불대행진에 함께 모여주십시오. 

시청 일대를 촛불의 바다, 탄핵의 물결로 뒤덮어 윤건희 일당을 하루빨리 몰아냅시다. 

역사는 애국과 정의로 떨쳐 일어선 국민들의 승리를 또다시 기록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2024년 11월 14일

<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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