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생태부장관이 18일 만났다.  © 노동신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생태부장관을 만났다.

 

코즐로프 장관은 북러 정부 간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러시아 측 위원장으로 17일 러시아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다. 

 

노동신문은 19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동지와 반갑게 상봉하시고 담화를 나누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러[북러]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조약이 체결된 후 각 분야에서 쌍무적 연대와 협력이 보다 긴밀해지고 확대 심화되고 있는 데 대하여 평가”했다.

 

이어 “조러 친선협조 관계가 새로운 전략적 높이에 올라선 데 맞게 정부 간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 교류와 협조를 더욱 폭넓게, 계속 다각적으로 촉진시킴으로써 두 나라의 공영과 발전을 상호 강력히 추동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담화가 “화기롭고 진지하며 벗들 사이의 따뜻한 감정과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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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북러 정부 간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1차 회의를 위한 부문별 회담도 진행됐다.

 

신문은 “쌍방 실무 일꾼들이 참가한 회담들에서는 이번 회의 의정서에 반영할 여러 분야에서의 협조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들이 심도 있게 토의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러시아 천연자원생태부에 따르면 부문별 회담은 오전부터 진행됐다.

 

이날 저녁, 북한 정부가 러시아 정부 대표단을 환영하며 마련한 연회가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열렸다.

 

러시아 측에서는 코즐로프 장관과 정부 대표단,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참석했다.

 

북한 측에서는 윤정호 대외경제상과 관계 부문 일꾼들이 참석했다.

 

윤정호 대외경제상은 연회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러시아 연방 정부 대표단을 열렬히 환영하면서 역사적인 조러평양수뇌상봉[북러정상회담]에서 이룩된 합의에 따라 정치, 경제, 문화, 체육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상호 협조와 왕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러 정부 간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1차 회의가 두 나라 사이의 협조를 한 단계 도약시켜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 증진에 이바지하는 실제적인 결과물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대표단을 따뜻이 맞이하고 환대해 주고 있는 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하면서 “이번 제11차 회의가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러북 지도자들의 친분 관계와 쌍방 사이의 협력과 지지는 현 세기에 강대한 두 국가가 공존하는 훌륭한 본보기로 된다”라며 “최전성기를 맞이한 러북 친선 관계의 확대 발전에 이바지할 의지를 표명”했다.

 

연회 참가자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을 축원하며 잔을 들었다고 한다.

 

▲ 러시아 정부 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가 18일 저녁 진행되었다.  © 조선중앙통신

 

▲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연설하고 있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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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생태부장관이 연설하고 있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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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회 참가자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을 축원하며 잔을 들었다.  © 조선중앙통신

 

한편, 조선노동당 평양시위원회 대표단이 18일 러시아 통합러시아당의 초청으로 러시아로 향했다.

 

리명철 평양시당위원회 비서가 평양시위원회 대표단을 이끌었다.

 

최학철 평양시당위원회 비서, 블라디미르 토페하 북한 주재 러시아 공사참사관이 평양시위원회 대표단을 배웅했다.

 

그리고 블라디미르 자루드니츠키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연방군 총참모부 군사아카데미(러시아 합동군사참모대학교) 대표단은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

 

선우정찬 김일성군사종합대학 부총장, 조선인민군 군관들과 알렉세이 바르투소프 북한 주재 러시아 국방무관과 무관부 성원들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군사아카데미 대표단을 맞이했다.

 

▲ 조선노동당 평양시위원회 대표단이 18일 러시아 통합러시아당의 초청으로 러시아로 향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블라디미르 자루드니츠키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연방군 총참모부 군사아카데미 대표단이 18일 평양에 도착했다.  ©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