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데그탸료프 러시아 체육부장관이 이끈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이 22일 평양에 도착했다.
오광혁 북한 체육성 부상,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러시아 체육부 대표단을 맞았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이 소식을 전하며 “이번 방문에서는 태권도전당, 김일성경기장, 5월1일경기장, 평양국제축구학교, 미림승마 클럽, 메아리사격관을 비롯해 역도, 농구, 배드민턴, 탁구 경기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김일국 북한 체육상, 북한 선수단과 만날 것이다. 그리고 공동 스포츠 행사, 전문 인력 양성, 스포츠 관광 등을 담은 2025년 러시아와 북한 간 스포츠 교류 의정서 서명도 예정되어 있다”라며 “우리는 양국 정상의 합의에 기반한 양국 스포츠 관계 발전이 양국 국민 간의 우정과 상호 이해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블라디미르 자루드니츠키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연방군 총참모부 군사아카데미(러시아 합동군사참모대학교) 대표단은 4박 5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로 귀국했다.
한편, 북한 선수단은 같은 날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북한 선수단은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 코치 등 16명으로 구성되었다.
연해주 정부 체육문화·스포츠부는 “북한 선수단은 2024년 11월 22일부터 2025년 1월 20일까지 우수리스크 올림푸스 아이스 아레나에서 장기 훈련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해주 선수단과 북한 선수단은 두 달간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경험을 교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카테리나 예피파노바 우수리스크 시립 체육학교 코치는 “북한 대표 선수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서 배울 것이고, 그들 역시 우리에게서도 무언가를 배워갈 것으로 기대한다. 훈련 계획은 이미 작성되었으며 원칙적으로 체육관뿐만 아니라 빙상경기장에서 하루에 두 번 매일 훈련한다”라고 설명했다.
북한 선수단은 11월 26일~12월 2일 올림푸스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토너먼트에도 참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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