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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적 단결과 전략전술적 협동을 강화할 것”....북러 국방부장관 간 회담 진행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11/30 [11:21]

“전투적 단결과 전략전술적 협동을 강화할 것”....북러 국방부장관 간 회담 진행

이인선 기자 | 입력 : 2024/11/30 [11:21]

▲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부장관(왼쪽)이 노광철 북한 국방상과 악수하고 있다.  © 조선중앙통신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부장관이 북한 국방성의 초청에 따라 29일 방북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 국방부장관은 북한을 공식 방문하는 동안 북한의 군 지도부 및 군사정치 지도부 대표들과의 여러 양자 회담이 계획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30일 “평양국제비행장 국기 게양대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기와 러시아 연방 국기가 나부끼고 있었으며 항공역 앞 정류장에는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가 정렬해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상 노광철 동지,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정경택 동지를 비롯한 국방성 지휘관들, 관계 부문 일꾼들, 조선인민군 장병들과 우리나라 주재 러시아 연방 특명전권대사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동지, 대사관 성원들이 대표단을 맞이하였다”라고 전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조선인민군 여성 군인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후 노광철 국방상과 함께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했다.

 

신문은 “조선인민군 장병들은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도전과 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싸움에서 무비의 용감성과 단결력을 발휘해 나가고 있는 러시아 군대와 인민에 대한 뜨거운 전투적 우애의 정을 안고 러시아의 사절들을 열렬한 박수로 맞이하였다”라며 “러시아 연방 군사대표단은 조선인민군 장병들의 환영을 받으며 숙소로 향하였다”라고 설명했다.

 

공항에는 ‘싸우는 러시아 군대와 인민에게 전적인 지지와 연대성을 보낸다!’, ‘러시아 연방 국방상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동지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조러[북러]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불패의 친선단결 만세!’ 등의 글자들이 걸렸다.

 

▲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장관과 노광철 국방상이 11월 29일 회담했다.  © 조선중앙통신

 

벨로우소프 장관과 노광철 국방상은 이날 회담을 진행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노광철 국방상의 취임을 축하하며 “노광철 국방상을 만나고 개인적으로 알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평양으로 초대해주고 환대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라고 서두를 뗐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은 좋은 이웃이자 오랜 친구다. 양국 정상 간의 신뢰 있는 접촉은 러북관계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올해 6월 평양에서 진행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역사적인 회담 결과는 상호 신뢰의 최고 수준을 보여주었다. 또한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자 하는 양국의 공통된 열망을 보여주었다”라고 평가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새로운 국가 간 기본 문서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조약)에 서명한 것”이라며 “북러조약은 동북아시아를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지역 내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다. 핵무기 사용을 비롯해 한반도에서의 전쟁 재발 위험을 줄인다. 또 새로운 유라시아 안보 체제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라고 말했다.

 

또 “오늘날 러시아와 북한 간의 우호 관계는 군사 협력을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활발히 확대되고 있다. 우리는 최고위급 수준에서 이룩한 모든 합의를 이행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우리는 북한 동지들과의 긴밀하고 유익한 협력을 기대한다. 나는 오늘 회담이 국방 분야에서 북러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노광철 국방상은 모두발언에서 양국 군대 간 전투적 우의와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전투적 우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군대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급 대표단 교류를 포함한 양국 군부 간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라며 “(벨로우소프 장관의 공식 방문이) 양국의 국방 및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양국 군대 간의 우호 협력과 발전을 촉진하는 데 유용하고 건설적인 제안을 교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회담에서 노광철 국방상은 역사적인 2024년 6월 조러평양수뇌상봉[북러정상회담] 이후 두 나라 국방성들 사이의 교류와 협조가 고위급 대표단들의 상호 방문 등을 통하여 박력 있게 추진되고 있는 데 대하여 평가하면서 러시아 연방 군사대표단의 이번 평양 방문이 두 나라 군대들 사이의 친선 및 상호 협조와 관계 발전을 추동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라고 보도했다.

 

또 “회담에서는 조러[북러] 수뇌분들께서 이룩하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하여 두 나라 군대들 사이의 전투적 단결과 전략전술적 협동을 강화해 나가는 문제와 상호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 문제들이 진지하게 토의되었으며 완전한 견해 일치가 이룩되었다”라고 설명했다.

 

▲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장관이 11월 29일 방북했다.  © 조선중앙통신

 

  © 조선중앙통신

 

▲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장관과 노광철 국방상이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했다.  © 조선중앙통신

 

  © 조선중앙통신

 

  © 조선중앙통신

 

▲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장관과 노광철 국방상이 11월 29일 회담했다.  © 러시아 국방부

 

  © 러시아 국방부

 

  © 러시아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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