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핵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전 전화통화를 했다.
중국 관영 CCTV, 외신들 보도에 의하면 시 주석이 “중국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실현하는데 공동이익이 있다.”면서 "유관 측이 자제를 유지하고 한반도 정세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은 결국 대화와 담판이라는 정확한 해결의 큰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에 “북이 위협을 계속하면 화염과 분노와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10일에는 북이 행동하지 않으면 유례없는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11일에도 북의 ‘괌도 포위 사격’계획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괌이나 다른 곳에 대해, 그곳이 미국의 영토이든 동맹국이든 어떤 행동이라도 한다면 그는 진짜로 그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연일 경고했다.
한편 AP통신은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박성일 유엔주재 북대표부 차석대사 사이에 수개월 동안 비밀접촉을 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미 관계 개선과 북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에 대한 송환 문제가 논의돼 왔다고, 이른바 ‘뉴욕채널’이 가동됐다고 전했다.
중국도 강 대 강 군사적 대결을 원하지 않으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물론 중국이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역할은 할 수 없다.
따라서 미국의 계속되는 대북제재와 압박은 북이 ‘괌도 포위사격’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한반도가 최대 고비를 맞고 있는 가운데 북미 간 평화적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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