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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전쟁을 부르는 전쟁연습 당장 중단하라!”

편집국 | 기사입력 2017/08/21 [16:12]

청년들, “전쟁을 부르는 전쟁연습 당장 중단하라!”

편집국 | 입력 : 2017/08/21 [16:12]
▲ 청년단체들이 UFG 전쟁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 편집국

 

한반도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에서 오늘(21)부터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각 계 각 층의 전쟁훈련 중단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 등 청년단체들은 21일 오전 10시 미 대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UFG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6.15청학본부 정종성 상임부대표는 북핵문제와 한반도 전쟁위기의 본질적인 이유는 미국의 대북재제와 압박이라며 북미대화를 촉구했다. 대학생겨레하나 김혜빈 대표는 작전계획 5015에는 참수작전과 선제타격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히며 불처럼 타오르고 있는 한반도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UFG훈련을 비판했다.

 

▲ 발언중인 6.15청학본부 정종성 상임부대표.     © 편집국

 

▲ 발언중인 대학생겨레하나 김혜빈 대표.     © 편집국

 

새민중정당 창준위 청년학생본부 강민욱 사무국장은 미국은 그동안 단 한 번도 진정성 있게 평화협상에 나서지 않았다오히려 영구분단을 획책하고 동북아 군사적 패권과 자국의 이익만을 취해왔다며 미국의 행태를 규탄했다. 민중연합당 흙수저당 박철우 부대표는 우리 정부가 미국의 장단에 맞춰 논다면 아무런 평화적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촛불국민을 믿고 미국에게 당당하게 NO라고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발언중인 새민중정당 창준위 청년학생본부 강민욱 사무국장.     © 편집국

 

청년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미당국은 UFG훈련이 연례적인 방어적 성격이라고 하지만, 훈련 내용을 보면 전쟁연습이라며 매년 수만명의 미군과 핵선제공격을 염두에 둔 미국의 핵전략자산이 동원되는 점, 북한을 선제타격하는 작계 5015’ 등에 기반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 발언중인 민중연합당 흙수저당 박철우 부대표.     © 편집국

 

청년단체들은 제재와 압박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없다이미 미국 내에서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대화에 나서야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으며, 북미 간 평화협정 체결과 미군철수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청년단체들은 미국은 당장 모든 제재와 압박, 군사적 행동을 멈추고,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한반도 전쟁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정전협정의 당사자인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단체들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미국의 편이 아닌 민족과 손을 잡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로 나가야 한다문재인 정부가 주장하는 한미동맹 강화의 결과, 한반도 긴장은 유례없이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후 참가자들은 막말로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킨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전쟁연습, 대북제재, UFG훈련, 작계 5015' 등이 적힌 피켓을 부수어 틀어막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 기자회견 후 참가자들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입을 틀어막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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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한미당국은 전쟁을 부르는 을지프리덤가디언 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하라!

 

미국의 대북제재와 압박, 호전적 발언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당국은 오늘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시작한다.

UFG훈련은 매년 수만명의 미군과 한국군을 비롯하여 수십만명의 공무원 및 민간인 등이 동원되고, 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등 핵선제공격을 염두에 둔 미국의 핵전략자산이 동원되는 훈련이다.

또한 UFG 연습에서는 미국의 새로운 한반도 전쟁계획인 작계 5015’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계 5015’ 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를 공격적으로 제거하는 개념으로, 북한을 선제타격하는 계획이다.

더구나 한미연합군은 2015UFG훈련부터 대북 선제공격전략인 맞춤형 억제전략을 전면 적용하였다. ‘맞춤형 억제전략이란 북한의 핵을 먼저 공격하겠다는 선제공격전략으로 북한의 핵 위기 상황을 위협단계, 사용임박단계, 사용단계 등 3단계로 구분하고 북한이 핵·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사용임박단계), 한미연합군이 먼저 북한 핵시설을 선제공격하겠다는 것이다.

한미당국은 UFG훈련이 연례적인 방어적 성격이라고 하지만, 훈련 내용을 보면 전쟁연습이다.

 

지금 한반도는 어느때보다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행정부는 연일 한반도 전쟁을 부추기는 발언을 하며 북한을 자극하고 있으며, 북한도 이에 반발하여 괌에 대한 포위사격방안 등을 검토하겠다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전쟁연습이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지는 명확하다.

더구나 북한에서도 UFG훈련을 진행하는 것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재와 압박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지킬수 없다.

한미당국의 제재와 압박의 결과물로 북한은 핵과 ICBM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미 미국 내에서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대화에 나서야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으며, 북미 간 평화협정 체결과 미군철수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한미당국은 전쟁을 부르는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라!

미국은 당장 모든 제재와 압박, 군사적 행동을 멈추고,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한반도 전쟁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정전협정의 당사자인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뿐이다.

문재인 정부는 미국의 편이 아닌 민족과 손을 잡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로 나가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주장하는 한미동맹 강화의 결과, 한반도 긴장은 유례없이 고조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미국에 동조할 것이 아니라 민족과 손을 잡고 남북관계 개선의 길로 나서야 한다.

 

우리 청년들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당국의 UFG훈련 강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지금이라도 전쟁을 부르는 UFG훈련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전쟁을 부르는 UFG훈련 중단하라!

제재와 압박을 멈추고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하라!

한미동맹이 아닌 민족공조로 한반도 평화 지켜내자!

 

2017821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 대학생 겨레하나, 민중연합당 흙수저당,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원회 청년학생본부, 진보대학생넷, 청년하다, 통일경제포럼 청년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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