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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미 군사적 옵션 우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17/08/22 [23:51]

문재인 대통령, 미 군사적 옵션 우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17/08/22 [23:51]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 5시부터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미국 상·하원 의원 대표단과 면담을 진행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미 의원 대표단은 ‘북의 핵,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하여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북에 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제재와 압박은 결국 북 핵의 폐기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북한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이고, 최종적으로는 평화적이고 외교적 방법을 통하여 북한의 핵 폐기라는 목표에 도달하여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였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의 핵, 미사일 해결을 위한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의를 지속할 것과 특히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은 북한 수출의 3분의 1을 차단하는 강력한 것인데 북 경제가 전적으로 중국의 교역과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중국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주 제한적 범위의 군사적 옵션의 실행도 결국 남북 간의 군사충돌로 이어질 것이고, 이것은 한국인만 아니라 한국 내의 많은 외국인과 주한미군의 생명까지 위태롭게 할 것이며,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이렇게 성장한 대한민국을 다시 폐허로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고, 이러한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해 미국의 군사적 옵션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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