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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상공 통과 북 미사일, 보고도 요격 못한 한,미,일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7/08/29 [11:34]

일본상공 통과 북 미사일, 보고도 요격 못한 한,미,일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7/08/29 [11:34]

 

▲ 이 사진은 2017년 5월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밑에 진행된 화성-12형 시험발사장면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화성-12형을 '주체탄'이라고 불렀다. 조선의 미사일개발사를 보면, 2015년 이후 조선은 부분적으로 남아있던 소련-러시아의 탄도미사일 설계방식을 폐기하고, 조선식 탄도미사일 설계방식을 완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이 100% 독자적인 탄도미사일 설계기술로 생산한 '주체탄'들은 화성-12형, 화성-14형, 북극성-2형이다. 표준화, 소형화된 경량핵탄두만이 아니라 대형화된 중량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는 것이 '주체탄'의 특징이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이 사진은 2016년 6월 22일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들이 화성-10 시험발사를 진행하는 현장을 촬영한 것이다. 이 미사일도 괌을 사거리 안에 잡아넣고 있다.

 

▲ 이 사진은 최종시험발사에 나선 북극성-2형이 냉발사체계로 발사되는 장면이다. 북극성-2형의 탑재중량을 500kg으로 줄이면, 사거리가 늘어나 3,500km를 날아갈 수 있다. 조선을 항시적으로 위협하는 괌의 앤더슨공군기지는 강원도 원산에서 3,320km 떨어져 있으므로, 조선은 북극성-2형을 발사하여 그 위협을 일거에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북극성-2형이 전자기파공격에 사용되면, 인명은 살상하지 않으면서 앤더슨공군기지 전체를 1초만에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다. 이런 사정을 간파한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의 탄도미사일들이 섬광을 내뿜으며 솟구쳐오를 때마다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 조미핵대결을 이른 시일 안에 끝내려는 조선의 발걸음이 더 빨라지고 있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9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북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해상에 낙하하였다.

이것은 괌타격 능력을 보여준 것이며 미국이 계속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으로 대북 압박을 가한다면 괌 포위사격을 단행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성 경고일 가능성이 높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의 미사일은 최대고도 550여㎞로 2천700여㎞를 29분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9분이라면 화성-12형 시험발사 당시 30여분과 거의 유사한데 사거리가 2천700km밖에 나가지 않았다면 어느정도 고각발사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문제는 비행시간도 이렇게 길었고 우리나라의 조기경보레이더도 탐지했으며 공군의 피스아이에서도 포착했다고 밝힌 미사일을 왜 요격하지 못했는가에 있다.

 

일본의 경우 NHK는 오전 6시 2분께 정규방송을 중단한 채 '국민 보호에 관한 정보'라며 북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튼튼한 건물이나 지하로 피난해 달라"는 안내방송도 내보냈다. 해당구간 신칸센 고속철도 운행도 중단했다.

NHK는 이어 홋카이도를 비롯한 각 지역을 비추면서, 북 미사일이 오전 6시 6분께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며 6분 후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襟裳岬)의 동쪽 1천180㎞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확인했다. 거의 발사에서 일본 영공통과 착탄까지 전 과정을 생중계를 했던 것이다. 

미군은 일본보다 더 정확하게 북의 미사일을 추적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한, 미, 일이 이렇게 뻔히 미사일이 날아가는 것을 관측하고 있으면서도 요격하지 못한 것은 요격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요격할 능력이 없음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이를 요격하기 위해 한미일은 정보공유협정까지 맺고 있다. 또한 일본은 자국 영토에 접근하는 미사일은 모두 요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 당국의 주장대로 정상각도 즉, 포물선 궤도라면 북의 미사일이 모든 구간에서 요격 고도 이상으로 올라간 것도 아니다. 일본이 미군의 지원을 받아 이지스함에 배치한 SM3미사일은 고도 500km 상공을 비행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고 그간 자랑해왔다. 하기에 일본 영해에 접근하는 상승단계에서 500km 고도에 오르기 전에 일본 이지스함이 SM3로 요격을 했어야 했고 일본 영토를 벗어나 하강할 때는 미군이 또 요격을 했어야 한다. 

그런데 일본도 미국도 모두 시도조차 못했다.(시도했는데 실패했고 이를 밝히기 창피해서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을 수도 있다.) 특히 발사 사실과 비행과정을 레이더로 감시하고 있으면서도 요격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는 점은 충격적이다. 일본은 이미 북이 때리면 무조건 얻어맞아야하는 처지에 놓여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생사여탈권을 북이 쥐고 있는 셈이다.

 

▲ 2017년 8월 29일 북이 오전 6시 경 북이 일본열도 상공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거의 공개적으로 발사하여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 자주시보

 

본지에서 이미 예측한 바 있듯 아마도 북의 미사일이 북 본토를 지날 때 이미 요격고도 위에 올라서서 거의 550km로 수평비행한 후 목표 해역을 강타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https://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5037)

이런 상황이라면 북이 괌을 포위사격할 때도 한, 미, 일은 이를 요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괌 포위사격까지 요격하지 못한다면 미국의 패트리어트, 사드, SM3 요격미사일 시스템이 북의 미사일에 완전히 무력화되었다는 증거가 될 것이며 서태평양지역 미국과 일본은 북의 미사일에 무방비여서 때리면 얻어맞아야할 비참한 처지에 놓여있음이 만천하에 알려지게 될 것이다. 

이제는 일본과 서태평양 지대의 미국 주민들과 군인들은 하루도 발뻗고 잠을 잘 수 없게 된 것이다. 특히 괌 포위사격이 성공하게 되면 이런 우려는 더욱 폭증하게 될 전망이다.

 

반대로 본지에서 예측한 대로 국제무기시장에서 북의 미사일에 대한 주가는 폭등하게 될 것이며 국제 무기상들의 발길에 평양공항의 문턱이 닳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다. 여기서 북을 제압하는 선제타격을 가할 것인지, 대화를 통해 더 이상의 상황 악화라도 막을 것인지 이제는 결단하지 않을 수 없는 궁지에 더욱 몰렸기 때문이다. 그만큼 한반도의 위기도 격화될 우려가 높다.

 

문재인 정부는 미국이 전쟁이라는 극단적 방법이 아니라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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