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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MB영신 촛불 문화제, 제 2의 촛불로 이명박 구속해야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17/12/31 [11:30]

송MB영신 촛불 문화제, 제 2의 촛불로 이명박 구속해야

박한균 기자 | 입력 : 2017/12/31 [11:30]
▲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한 4대강비리, 방산비리, 국정원댓글조작, 문화계 블랙리스트, 언론탄압,방송장악, 다스는 누구껍니까 등의 주요 범죄내용이 적혀있는 선물상자.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 ‘이명박 구속을 위한 송MB영신 촛불문화제’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의 사저 앞에서 열렸다.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이명박 구속을 위한 송MB영신 촛불문화제’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의 사저 앞에서 열렸다. 

 

2017년을 하루 남겨둔 이날, 'MB구속·적폐청산을 위한 공동행동‘(공동행동)이 자동차 부품 업체 다스의 실소유주로 의심받으며 각종 권력 비리의 원흉으로 떠오른 이명박의 구속을 강력히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한 것이다. 

 

문화제 사회자는 “온 국민의 새해 소망! 이명박을 구속하라!” “이명박을 구속하고 적폐 청산 계속하자!”는 구호와 함께 힘차게 문화제를 시작했다. 

 

그는 “지금 사법부를 손에 쥔 적폐들은 박근혜만 도려내는 선에서 기득권을 사수하기 위해 명박산성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힘만으로는 이명박 구속은 물론 적폐청산을 완수할 수 없다”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 왼쪽부터 정해랑 주권자 전국회의 공동대표,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더불어 민주당 박영선 의원, 김창한 민중당 상임대표,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총장.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첫 발언자로 나선 정해랑 주권자 전국회의 공동대표는 “온갖 궤변으로 적폐청산에 초를 치는 사람들이 많다. 이명박 잔당, 박근혜 잔당, 적폐 잔당인 자유한국당을 비롯해서, 일부 언론, 점잖은 지식인들조차도 ‘그래도 전직 대통령인데 법과 전철을 따라야지 한 번 기다려 보자’고 말한다.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며 죄지은 자는 감옥에 가야 한다. 가만히 기다렸으면 박근혜와 최순실이 구속됐겠나? 이명박의 온갖 죄를 덮어주려는 검찰을 무얼 보고 기다리겠는가? 적폐 잔당 무리들이 우글거리는 국회를 무엇을 믿고 기다리겠는가? 수십 년 동안 온갖 잘못된 판결로 많은 사람들을 죄인으로 만들고 죽이기까지 했던 사법부를 무얼 믿고 기다리겠는가?” 반문하며 “이럴 때일수록 주권을 가진 국민이라면 주권을 위임한 기관들에게 강제하고 압박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쥐잡기 투쟁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열변했다.

 

이어 정 대표는 참가자들과 함께 “적폐원조 부패원흉 이명박을 구속하라! 단군 이래 최대 도둑 이명박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는 “이명박을 왜 응징하고 처단하고 구속시켜서 단죄를 해야 하는지 간단히 말씀 드리겠다”면서 “작년에 박근혜를 탄핵시키고 구속시킬 때 1,700만 국민들의 염원이 적폐청산이었다. 박근혜보다 적폐원조 주범인 이명박을 단죄하지 않고서는 촛불혁명을 완성할 수 없다. 하루 빨리 이명박을 구속시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서고 역사가 바로 설 것”이라고 “끝까지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도 참가했다. 박 의원은 “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다린다는 말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살아왔다. ‘정권 교체를 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 정봉주 전 의원이 사면 복권되는 것, BBK와 다스의 주인을 찾는 것’ 세 가지 소원을 갖고 있었는데 (마지막 하나가)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지금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BBK와 다스의 주인이 누구냐고 국민들이 묻길래, 그 대답은 검찰 캐비넷 안에 들어 있다고 답했다. 국민들은 알고 있다. 이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국민들의 힘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한 민중당 상임대표는 “역대 정권들마다 공과 과가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긴 성과가 있는가? 과는 많다. 4대강 사업 비리, 용산 참사, 천안함 사태, 노동탄압, 민주주의 파괴, 국정원 적폐, 국민 감시, 남북관계 파탄 등 너무나도 많다. 언론 장악, 대선 부정,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이 나라 대한민국은 꼬일 대로 꼬여버린 9년의 세월이었다”고 개탄했다.

 

김 대표는 “이명박을 구속시켜서 반인권, 반민주, 반민족, 반민생, 반민중적인 모든 악행들을 샅샅이 밝혀내야 한다. 억울한 사람들의 명예를 되돌리고 진실과 거짓, 선과 악이 뒤바뀐 것을 모두 제자리로 되돌려야 한다”면서 “이명박을 구속시키는 길에 적폐 세력들의 준동이 만만치 않을 것이지만 우리에게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 대개혁을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뜨거운 열정이 있는 한 무엇이 걸림돌이 되겠는가? 내년 초 반드시 이명박을 구속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힘차게 나아가자. 지금 이명박에게 줄 것은 푸른 수의와 수갑이다. 이명박이 있을 곳은 감옥밖에 없다. 민중당이 앞장서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 이어 민중당 당원과 청년 단체 회원들이 MB를 향한 편지와 연하장을 낭독하고, MB 구속 개사곡 등을 부른 뒤 “MB에게만 할 수 있는 새해 인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님 2018년 새해 꼭 복역하세요!”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이어 민중당 당원과 청년 단체 회원들이 MB를 향한 편지와 연하장을 낭독하고, MB 구속 개사곡 등을 부른 뒤 “MB에게만 할 수 있는 새해 인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님 2018년 새해 꼭 복역하세요!”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총장은 “4대강 비리, 자원외교 비리, 방산 비리도 고발한 바 있지만, 이어서 최근에 다스, 도곡동 땅, BBK 비리를 고발하고 검찰에 수사를 이끌어 내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곳곳에서 저희가 역할 분담하면서 함께 투쟁하고 있는 것에 대해 큰 박수로 서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검찰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다. 고발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면서 “2018년 새해에는 시민사회단체들도 더 적극적으로 적폐청산과 사회개혁 민중들과 국민들을 위한 좋은 생존권과 복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이명박 정권시대의 온갖 악행과 비리를 반드시 모두 다 규명하고 청산할 수 있도록 큰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 남들보다 먼저 투쟁하고 고생해 오신 이 자리 모인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오늘 하신 말씀들이 반드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으로 연대하겠다. 이명박을 감옥으로 보내는 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복“이라며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촛불을 높이 들고 “이명박을 구속하라” “적폐청산 계속하자” 구호를 외치면서 이명박 사저 주위로 행진을 진행한 뒤 집회를 마무리 했다.

 

▲ 이후 참가자들은 촛불을 높이 들고 “이명박을 구속하라” “적폐청산 계속하자” 구호를 외치면서 이명박 사저 주위로 행진을 진행한 뒤 집회를 마무리 했다.     ©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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