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오세훈 후보 낙선운동으로 구속된 유선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이 광진경찰서 유치장에서 호소문을 보내와 이를 공개한다. (편집자 주)
결국 검찰과 적폐언론이 일을 쳤습니다.
오늘 뉴스 기사를 통해 ‘평화의 우리집’ 마포 쉼터 소장님이 목숨을 끊었다는 비보를 들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진실인 양 떠들어 댄 조선일보를 비롯한 적폐 언론들이 펜으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것입니다. 윤석열 검찰과 언론적폐들의 합작품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에 압수수색을 감행하는가 하며 가짜뉴스로 30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을 부정하고 훼손하며 연일 떠들어 대더니 결국 할머님 곁을 지켜온 소중한 한 분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언론과 검찰 권력이 한 몸이 되어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무리한 소환조사로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작년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먼지털이, 의혹제기식 수사와 언론 플레이로 조국 전 장관의 정치적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이 모든 사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가 불안했던 이명박, 검찰개혁이 두려웠던 적폐검찰,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국회에서 더 강경하게 다뤄질 것이 두려운 일본과 토착왜구.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무리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그리고 가짜뉴스와 신상털이식 언론 플레이를 벌인 것입니다. 저들의 행동대장인 검찰과 언론을 앞세워.
펜은 권력입니다. 그리고 그 권력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은 사람을 죽음으로 내모는 일이 허다합니다. 오늘 이 사건을 접하면서 조선일보 폐간, 언론적폐 청산, 검찰개혁의 필요성이 더 절실히 느껴졌습니다. 저들이 누리는 권력을 이제 국민들이 가져와야 합니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기에, 국민을 위해 쓰이지 않는 권력은 국민의 손으로 회수해야 합니다. 총선 참패로 위기로 몰린 저들이 또 어떤 먹잇감을 만지작거리며 국민을 기만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탄압할지 모릅니다.
4.15 총선으로 국회 권력을 바꿔버린 위대한 국민들이 이제 언론과 검찰 권력을 국민의 편으로 가져오기 위해 투쟁해야 할 때입니다.
마포 쉼터 소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2020. 6. 7 광진경찰서 유지창에서 유선민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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