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는 국방부가 전군에 ‘독립군가’ 교육을 하달한 것과 관련해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광복회는 “국방부가 ‘올해 초 각 군에 ‘독립군가’ 교육을 하달하였고, 군가수첩과 홈페이지에 해당 군가를 실어 장병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추진사항을 광복회에 7월 15일 통보해왔다”라고 23일 밝혔다.
광복회는 지난해 “국방부의 『육군군가집』, 『군가수첩』 교육용 CD, 홈페이지 어디에도 ‘독립군가’가 수록되지 않았고, 오히려 친일작곡가의 군가인 ‘육군가’, ‘화랑행진곡’, ‘진짜사나이’ 등이 다수 수록되어 있었다”라고 지적하면서, 이의 시정을 요구하는 공문(2019. 7. 15)을 국방부에 보냈다.
또한 광복회는 “국방부가 친일작곡가인 김동진, 이응렬 등의 군가에 대해서도 ‘범정부 차원의 연구, 전문가 의견수렴과 충분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해 왔다”라고 전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에 관련해 “민족을 외면한 호국은 참된 호국이 아니다”라며 “향후 ‘자주독립정신’을 중심적 가치로 하는 정훈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독립군가는 신흥무관학교의 교가로, 폐교(1920년) 이후 개사 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신흥무관학교는 일제강점기 기간 독립군을 양성하기 위한 군사학교인 ‘신흥강습소(1911년)’로 출발했으며, 만주·간도 일대에서의 무장항일투쟁의 초석이 되었던 곳이다.
독립군가
1절 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용사야 조국의 부르심을 네가 아느냐 삼천 리 삼천만의 우리 동포들 건질 이 너와 나로다 후렴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세
2절 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 건가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할 건가 정의의 날쌘 칼이 비끼는 곳에 이길 이 너와 나로다
3절 너 살거든 독립군의 용사가 되고 나 죽으면 독립군의 혼령이 됨이 동지야 너와 나의 소원 아니냐 빛낼 이 너와 나로다
신흥무관학교 교가
1절 서북으로 흑룡대원 남의 영절의 여러 만만 헌원자손 업어기르고 동해섬 중 어린 것들 품에다 품어 젖먹여 기른 이 뉘뇨 우리 우리 배달 나라의 우리 우리 조상들이라 그네 가슴 끓는 피가 우리 핏줄에 좔좔좔 결치며 돈다
2절 장백산 밑 비단 같은 만리낙원은 반만년래 피로 지킨 옛집이어늘 남의 자식 놀이터로 내어 맡기고 종설움 받는 이 뉘뇨 우리 우리 배달나라의 우리 우리 자손들이라 가슴치고 눈물 뿌려 통곡하여라 지옥의 쇳문이 온다
3절 칼춤 추고 말을 달려 몸을 단련코 새론 지식 높은 인격 정신을 길러 썩어지는 우리 민족 이끌어 내어 새 나라 세울 이 뉘뇨 우리 우리 배달 나라의 우리 우리 청년들이라 두 팔 들고 고함쳐서 노래하여라 자유의 깃발이 떴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립군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