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6개월 만에 또 당명을 바꾼다고 합니다.
미래통합당이라는 이름은 결국 미래도 못 만들고 통합도 못 한 채 보수당 역사상 최단명의 이름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에 들고나온 이름은 뜻밖에도 ‘국민의 힘’입니다.
그동안 ‘자유’, ‘한국’ 같은 단어를 사랑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국민’을 당명에 넣겠다고 해서 많은 ‘국민’들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적폐들이 자신들의 뿌리와 근본인 것들을 당명으로 써야 옳지 않겠느냐며, ‘적폐’, ‘돈’, ‘부정부패’, ‘일본’, ‘사대’, ‘친미’ 등의 이름을 추천했습니다.
그 가운데 ‘적폐의 힘’, ‘일본의 힘’ 등이 강력히 거론됐습니다.
용써봐야 호박이 수박 안 된다는 조롱입니다.
당 지지율도 이런 민심을 따라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곧 30% 선도 무너질 전망입니다.
광화문 코로나집회로 온 ‘국민’들을 못살게 구는 주제에 ‘국민’ 운운하는 적폐들에 보내는 분노의 표현입니다.
국민분들이 ‘국민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안철수를 데려오려고 일부러 ‘국민의 당’과 비슷하게 지은 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안철수도 싫지 않은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혹시라도 자신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그러나 김종인은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
김종인은 이런저런 쇼를 통해 자기 인기를 끌어올린 뒤 결국 자신이 대선후보가 되겠다는 심보입니다.
“70 넘어서 대선 나가면 욕심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참으로 인물이 없다”라며 너스레를 떠는 김종인이 안철수를 데려오는 것까지는 어떨지 모르지만 대통령 후보까지 시켜줄 리 없습니다.
결국 안철수는 또 미국 가서 마라톤이나 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 정치사에 안철수만큼 끝없이 추락하며 웃겨주는 정치인도 드문 것 같습니다.
적폐들은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을 때마다 당명을 바꿔왔습니다.
탄핵촛불로 심판을 받고 자한당에서 미통당으로 당명을 바꾸더니 이번 총선에서 심판을 받자 또 당명을 바꾸려고 합니다.
“심판을 받았으면 퇴장을 해야지 되지도 않는 변신을 꾀한다”며 국민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화가 난 국민은 차라리 우리가 이름을 지어주자고 발 벗고 나섰습니다.
인터넷에서 가장 뜨겁게 추천되는 당명은 ‘국민의 짐’입니다.
국민을 그동안 그렇게 ‘힘’들게 했으면 됐지 얼마나 더 ‘힘’들게 할 거냐며 너희들은 ‘국민의 힘’이 아니라 ‘국민의 짐’이고 ‘국민의 적’이라는 외침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민심은 결국 “너희들은 국민의 짐이니 하루빨리 해체하라”라는 것입니다.
해체만이 진정으로 ‘국민의 힘’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라며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다면 당장 해체하라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힘으로 해체해 주겠노라”며 민심은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의 짐’이 갈 곳은 쓰레기장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도 악취가 진동하는 저들을 받아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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