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이하 경인대진연)은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회원, 소성리 주민들, 진보당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함께 미군 사드기지 구축 공사 물자 반입을 저지하고자 연좌시위를 진행했다.
대학생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사드가고 평화오라”, “사드배치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사드물자 추가반입을 반대했다.
경인대진연 소속 대학생 1명은 경찰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몸부림을 쳤다는 이유로 성주경찰서에 연행됐다.
이는 상황을 지켜보던 성주경찰서장이 직접 지시했으며,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시위에 대한 분풀이식 연행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후 참가자들은 자리에 앉아 “연행된 대학생을 석방하라”, “폭력경찰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나갔다.
이날 집회에서는 남성 경찰이 여성 참가자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신체를 접촉해 참가자들의 거센 비난이 일기도 했다. 또 다른 여성 참가자는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구급차에 실려 갔다.
올해 들어 17차례 반입된 공사 물자는 매주 2차례씩 반입되었으며, 반입 시마다 천여 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주민들과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고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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