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월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앞두고 남측 군부를 향해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는 장본인, 평화파괴자’라고 비판했다.
북한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3일 논평 ‘정세 긴장의 장본인은 누구인가’에서 “최근 남조선호전광들이 무장장비개발 및 도입책동에 광분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 3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이어 남측이 연합 편대군 종합훈련, 한미연합 공수화물 적재·하역훈련, 연합공군훈련 등에 참가한 사실을 언급하며 “지금 조선반도 정세가 불안정한 것은 전적으로 외세와 야합한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대결책동에 기인된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중심의 연합해상훈련 ‘퍼시픽 뱅가드’에 참가한 사실도 언급하면서 ‘전쟁연습에 미쳐 돌아갔다’라고 비판했다. 이 훈련은 지난 5~10일 호주 동부 연안에서 미국을 비롯한 호주, 일본(해상자위대), 한국이 참가해 진행됐다.
매체는 또 남측 군부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1개 대대 전력화(2023년) 계획, 경북 성주 사드기지 보강 물자 반입 등을 언급하면서 ‘남조선군부의 호전적, 대결적 광기가 극도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측이 경제·민생난이 악화하고 있는데도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천문학적 액수의 혈세를 침략전쟁 준비에 탕진하려고 획책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악화된 경제와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반인민적 범죄가 아닐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쟁연습, 무력증강책동과 평화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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