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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청년절 축하..“무엇보다 기쁜 것은 뒤떨어진 청년들이 인생의 새 출발 한 것”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8/29 [12:18]

김정은 위원장, 청년절 축하..“무엇보다 기쁜 것은 뒤떨어진 청년들이 인생의 새 출발 한 것”

박한균 기자 | 입력 : 2021/08/29 [12:18]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청년절(8.28) 축하문전달모임이 28일 평양에서 진행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청년절(8.28)을 맞아 험지에 탄원 진출한 청년들에게 축하문을 보냈다.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 동지께서 사회주의 건설의 어렵고 힘든 전선들에 탄원 진출한 미더운 청년들에게 보내주신 축하문전달모임이 28일에 진행되었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축하문에서 “위대한 우리 국가의 부흥을 위한 투쟁이 과감히 벌어지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우리의 훌륭한 남녀 청년들은 사회주의 건설의 어렵고 힘든 전선들에 적극 탄원 진출하여 전체 인민들의 신심과 투지를 더욱 북돋아 주고 당의 부름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조선청년의 혁명성과 전투적 기개를 만천하에 과시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사회주의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억센 신념을 지니고 난관도 희생도 두려움 없이 혁명을 위해 용감히 싸울 것을 궐기해 나선 동무들의 애국적인 장거를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 청년들에게 뜨거운 축하와 전투적 인사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나서 자란 고향과 가슴속에 키워온 희망은 서로 다르지만 당의 뜻을 받드는 하나의 꿈과 이상을 안고 누구나 선뜻 가기 저어하는 일터와 생소한 고장들에 인생의 닻을 내린 동무들은 사회주의 조선의 크나큰 자랑이고 힘이며 조국과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시대의 청년애국자들”이라며 “당 제8차 대회 이후 시대와 조국의 부름에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화답하는 청년들의 탄원 열기가 비상히 격양되어 어렵고 힘든 부문에 진출한 청년들의 대오가 급격히 장성한 사실은 오늘 우리 청년들의 사상정신상태가 얼마나 훌륭한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든 집과 불 밝은 도시, 사랑하는 부모·형제들과 떨어져 남다른 고생을 각오해야 하는 초소들에 자원 진출한 동무들의 고결한 정신이야말로 혈육들을 뒤에 두고 설한풍 휘몰아치는 광야에서 풍찬노숙하며 피 흘려 싸운 항일혁명투사들의 숭고한 정신의 빛나는 계승”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또 “지금 원수들은 이 도도한 흐름과 기상에 전율하고 있다”라며 “공화국에 대한 악랄한 제재압박과 끈질긴 사상 문화적 침투책동으로 우리의 청년대오를 변질 와해시키려는 제국주의자들의 기도는 이 용용한 대하 앞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의 새 세대들을 혁명의 편에서 떼여 내여 사회주의 보루를 무너뜨리려는 것은 백 년이 가도 이룰 수 없는 헛된 망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금 우리는 건국 이래 가장 준엄한 국면에 처해있으며 전대미문의 난관을 불굴의 정신력으로 돌파해나가고 있다”라며 “이런 때에 우리 청년들이 사회주의 건설의 중요전선들에 집단적으로, 앞을 다투어 탄원 진출한 것은 몇십, 몇백만 t의 강철과 비료가 쏟아져 나오고 몇만 대의 기계가 생산된 것보다 더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엇보다 기쁜 것은 뒤떨어졌던 청년들이 애국으로 뭉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의 일원답게 어머니조국을 위해 자기를 바칠 훌륭한 결심을 하고 어렵고 힘든 부문에 진출하는 것으로 인생의 새 출발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또 “애국열에 끓는 청춘의 심장들이 불씨가 되어 수백만 심장에 불을 지피고 이 불길이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는 온갖 나약하고 흐리터분한 잔재들을 산산이 태워버리면 조선혁명의 승리의 시간표가 그만큼 앞당겨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동무들이 헤쳐가야 할 길에는 애로와 난관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청년들이 ‘선봉투사’, ‘당의 별동대’가 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축하문 전달모임은 일편단심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만을 굳게 믿고 따르며 청춘의 끓는 피와 용솟는 힘과 열정으로 존엄 높은 조선노동당의 권위, 당대회 결정을 결사보위해 나갈 수백만 청년대군의 불굴의 신념과 의지를 힘있게 과시하였다”라고 평가했다.

 

축하문 전달모임에는 리일환 당 비서와 리두성 당 부장을 비롯해 탄원 진출한 청년들,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일꾼들, 도 청년동맹 위원장들, 모범 청년동맹 일꾼들과 청년사업부문 일꾼 등이 참가했다.

 

또 이날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당대회 이후 현재까지 1만여 명의 청년들이 당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용약 탄원하여 시대를 격동시켰다”라고 전했다.

 

김일성 종합대학·강계사범대학·남포사범대학을 비롯한 각지 대학의 졸업생, 남포시의 140여 명 청년 등 1만여 명이 각지의 농촌과 탄광, 광산, 경제 주요 현장에 탄원했다.

 

북한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젖제품(유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을 정상적으로 생산 공급할 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세포 땅의 참된 주인이 되어 당의 육아정책을 앞장에서 받들어나갈 것을 결의해 나선 청년들도 수없이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청년절인 28일 김일성광장에서는 청년학생들의 야회가 진행됐으며, 4.25문화회관 광장, 개선문 광장을 비롯한 신의주·해주·강계·혜산·청진 등 각지에서 무도회가 열렸다.

 

한편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항일운동 시기인 1927년 8월 28일에 결성한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1991년 2월 1일 중앙인민위원회 정령을 통해 이 날을 청년절로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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