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청년절’(8.28)을 축하하는 선전물을 소개했다.
북한 매체 메아리는 28일 지난시기 청년들이 주요 경제·산업 부문에 투입돼 이룬 성과를 강조하면서 청년절을 축하했다.
선전물에는 “청년절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준공을 기뻐하는 모습, 국제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한 청년들을 주민들이 환영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기에 완공한 수력발전소(양강도 백암군)로 총 발전설비 규모는 10만kW이다. 2015년 10월에 1·2호기, 2016년 4월에 3호기 건설을 완료했다.
1995년부터 ‘황토발전소’라는 명칭으로 건설되기 시작했으나 홍수와 경제난 등으로 제대로 공사가 진척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청년단체인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이 2004년부터 ‘속도전청년돌격대’와 ‘백두선군청년돌격대’ 2만 명을 투입해 본격 건설을 시작했다. 당시 북한은 발전소 명칭을 ‘황토발전소’에서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로 바꿨으며, 2015년 9월에 지금의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로 변경했다.
북한 청년들은 올해 초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이후 현재까지 1만여 명이 각지의 농촌과 탄광, 광산, 경제 주요 현장에 자원 진출하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청년들에게 축하문을 보내 고무하는 등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핵심축’으로 청년들을 내세우고 이끌어 주고 있는 듯하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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