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백성공주와 정치못난이가 살고 있었어요.
정치못난이- 우와.. 요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얼굴이 맨날 뉴스에 나오네. 역시 유력 대선주자라서 그런지 대단해. 좋아. 인기가 아주 좋아!
백성공주- 정치못난이야. 윤석열이 언론에 나오는 건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사건 때문이야. 국힘당 대선주자라는 사람이 중대범죄 피의자가 됐으니까 그런 거라고.
정치못난이-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백성공주- 그래. 윤석열 검찰은 4.15 총선 직전에 여권 인사 공격용 고발장을 국힘당에 건넸어. 이 고발장은 ‘윤석열의 눈과 귀’로 불리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한테 전달했어. 김웅은 이 고발장을 다시 조성은 선거대책위 부위원장한테 넘겼다고. 한마디로 윤석열 검찰이 고발장을 만들어 국힘당에 쥐여주고 여권을 고발하라고 부추긴 거야.
정치못난이- 고발장에는 뭐라고 나와 있는데?
백성공주- 윤석열 검찰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 11명을 정언유착의 피의자로 적었어. 여권이 언론과 유착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편들면서 윤석열을 헐뜯었고 이게 명예훼손이라는 거야.
정치못난이- 진짜? 여권의 정언유착이라니 문제가 심각하구만...
백성공주- 무슨 소리야. 정치못난이야. 이번 사건의 본질은 윤석열 검찰의 총선개입이야. 검찰은 여권 공격용 고발장을 만들어서 국힘당에 넘겼고 국힘당은 이걸 이용했어. 이건 윤석열 검찰이 국힘당과 손잡고 여권을 무너뜨리려는 정치공작을 벌인 거라고.
정치못난이- 흠... 그러면 검찰이 국힘당에 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증거는 있어?
백성공주- 그래. 고발장은 총선을 앞두고 4월 3일에 작성된 것과 4월 8일에 작성된 것, 두 개가 있어. 국힘당은 이 가운데 두 번째 고발장으로 최강욱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어. 그런데 정말 이상한 게 뭔지 알아?
정치못난이- 뭔데?
백성공주- 두 개의 고발장에서 똑같이 최강욱 대표의 생일을 잘못 적었다는 거야. 최강욱 대표는 “어떻게 그런 착오가 연달아 국힘당 고발장에서만 발견될 수 있냐”면서 “검찰이 국가기관인지 깡패집단인지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라고 하더라.
정치못난이- 그래? 하지만 손준성 검사는 황당한 일이고 자신은 아는 게 없다고 하던데?
백성공주- 뭐 말이야 그렇게 하겠지. 그런데 생각해봐. 죄가 없는 사람이 갑자기 휴가를 내고 잠수를 타겠니? 게다가 손준성은 ‘고발장을 봤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도 안 했어. 너무 수상하지 않아? 이 텔레그램 내용 좀 봐봐. 손준성이 김웅한테 고발장을 전달했단 건 분명해.
정치못난이- 김웅 의원은 고발장을 받아서 전달한 건 맞지만 고발장이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던데?
백성공주- 김웅은 처음에는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했는데 나중엔 고발장을 받아서 전달했는지 어쨌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을 바꿨어. 이건 처벌받을 것 같으니까 부리는 잔꾀 같은데? 오죽하면 “세상 잘난 척하던 김웅은 왜 갑자기 바보가 됐나요?”라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야.
정치못난이- 그런데 있잖아. 이 사건이 알고 보면 여권의 정치공작이라는데? 박지원 국정원장이 윤석열을 공격하려고 정치공작을 꾸민 거래.
백성공주- 정치공작은 무슨. 고발 사주가 있었던 건 분명한 사실이야. 아니, 그럼 박지원이 검찰을 통해 김웅에게 고발장을 전달하게 시키기라도 했다는 거야? 박지원은 하도 어이가 없었는지 “내가 밖에 나가서 말하고 다니면 누가 손해냐? 잠자는 호랑이 꼬리 밟지 말라”고 윤석열한테 경고까지 하더라.
정치못난이- 헉.. 박지원이 직접 반박한 거야?
백성공주- 그래. 계속 강조하지만 이번 사건의 핵심은 검찰이 국힘당과 손잡고 여권을 공격했다는 거야. 특히 김웅은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한테 ‘고발장은 꼭 대검 민원실에 접수해야 하고 서울중앙지검은 절대 안 된다’면서 신신당부까지 했다고.
정치못난이- 왜 중앙지검은 절대 안 된다고 한 거지?
백성공주- 당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윤석열이 대립하고 있었으니까 그런 것 같아. 윤석열로선 대검에서 고발장을 쥐고 있다가 터뜨려서 여권을 불리하게 하려는 계산도 있었겠지.
정치못난이- 아무리 그래도 요즘 공수처에서 너무 막 나가는 거 아냐? 김웅은 공수처의 압수수색이 불법이라고 하던데?
백성공주- 공수처에선 김웅하고 손준성이 제대로 해명도 하지 않고 도망이나 다니니까 신속하게 수사에 나선 거야. 불법은 김웅 같은 국힘당 의원들이 저질렀지. 압수수색 방해야말로 특수공무집행 방해야. 평범한 일반인이 압수수색 방해했으면 현행범으로 다 체포됐을걸?
정치못난이- 그런데 있잖아. 윤석열은 공수처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이 보여주기식 망신주기라면서 인권 침해라던데?
백성공주- 윤석열은 자기가 한 짓부터 돌아봐야 해. 조국 가족 수사 때는 70번도 넘게 압수수색 했으면서 이게 보여주기식 망신주기라고? 고발 사주는 조국 딸 표창장과는 비교도 안 되는 국정농단이야. 범죄가 사실로 드러나면 징역 4년 이상은 기본이고 거의 무기징역 감이라고.
정치못난이- 덜덜... 그렇지만 윤석열은 고발장 보고 화내면서 정체불명의 괴문서라던데? 또 자기는 여권발 정치공작에 당한 피해자래.
백성공주-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란 말도 있잖아? 딱 그 꼴이네. 수사정책보고관은 검찰총장과 직접 만나서 날마다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야. 검찰 지휘권자였던 윤석열이 손준성의 고발 사주를 몰랐다고? 그게 말이나 되니?
정치못난이- 어허... 그러면 윤석열은 어떤 범죄 혐의를 받는 거야?
백성공주- 윤석열의 혐의는 공무상비밀누설죄, 직권남용죄, 개인정보보호법위반죄, 선거방해죄, 공직선거법위반죄야. 이참에 윤석열은 조선일보하고 중앙일보 수사할 때 방상훈, 홍석현 만났던 것도 수사받아야 해. 유착이란 말은 딱 이럴 때 쓰는 거야. 검언유착, 이거야말로 검언유착 아니니?
정치못난이- 아 그러네...
백성공주- 윤석열 검찰은 윤석열 아내 김건희, 장모 최은순의 범죄를 덮으려고 대응 문건까지 만들었어.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할 검찰에서 아예 최은순을 피해자라고 두둔하던데? 고발 사주부터, 가족 범죄 은폐까지 윤석열은 공권력인 검찰을 자기 사조직처럼 부린 범죄 피의자야.
정치못난이- 헐... 무서워. 거의 조폭 수준 아니야?
백성공주- 맞아. 윤석열은 사실상 적폐 편에서 쿠데타를 시도한 정치검찰 두목이야. 이번 고발 사주 사건은 박근혜, 최순실 사태와 맞먹는 국정농단이야. 고발 사주와 관련된 윤석열 일당과 국힘당 인사들을 지금 당장 구속해서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야 해. 점점 고발 사주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어. 윤석열과 국힘당의 적폐 연대를 청산하길 바라는 백성의 목소리를 들으란 말이야.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경악에 빠졌습니다. 그런데도 정치공작, 국정농단 공범 윤석열과 국힘당은 뻔뻔하게 물타기나 시도하고 있는데요. 이제 촛불 시민의 화력으로 적폐세력을 일망타진해야 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적폐 없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고요. 백성공주와 정치못난이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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