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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의 일방적 미국 편들기는 어처구니없는 짓

신은섭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5/26 [22:10]

윤석열 정권의 일방적 미국 편들기는 어처구니없는 짓

신은섭 통신원 | 입력 : 2022/05/26 [22:10]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는 지난 25일 조원호 (사)통일의길 공동대표와 대담을 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을 어떻게 보셨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역대급이었다. 미국 입장에서 역대급으로 좋았다. 대북적대정책에서 한국 정부와 완전한 의견 일치를 보았다. 그리고 대중국 포위망에 한국을 완벽하게 끌고 들어갔다. 그리고 일본을 한국과 미국 사이에 끌어들였다. 그리고 경제적 측면에서도 그렇게 국내 투자를 아끼던 재벌들이 순순히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여태껏 한미관계 속에서 이런 정도의 정상회담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그런데 언론은 이런 내용을 제대로 보도 안하고 있다. 지금 너무 윤석열 정권 눈치를 많이 본다. 완전히 장악된 것 같다.”

 

조 공동대표는 이어 “이제까지의 모든 성과를 파묻고 새롭게 판을 짜는 것 같다. 북미·남북 합의 다 폐기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한미연합훈련에도 전략자산 무조건 다 투입하겠다, 해상 훈련하는데 일본도 좀 데리고 와서 같이 하자는 정도로 나가기 때문에 한반도의 긴장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 조 대표는 “미국의 이익을 중심으로 한미관계가 굴러간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미국의 패권이 무너질 거라는 전망, 러중과의 대결에서 미국이 질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리는 일방적으로 지는 쪽 편을 드는 것이다. 이건 정말 어처구니없는 짓이고, 정말 후회할 짓이라 본다. 이런 걸 앞으로 우리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바로잡아야 한다. 이게 가장 큰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상황에 관해서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새 정권이 들어서고 굉장히 많이 힘 빠져 하신다. 실의에 빠져서 뉴스도 안 보고 힘들어하시는 분도 많이 계신다. 겨울이 50년간 계속된 적도 있었다. 민주 정부, 개혁 정부 만든 지 불과 얼마 안 된다. 강이 얼어도 얼음 밑으로 물은 또 흐른다고 한다. 이명박 정권 다음에 박근혜 정권이 오고 안 무너질 줄 알았는데, 촛불이 광장을 뒤덮고 촛불 혁명으로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렸다. 윤석열 정권도 벌써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 필연의 시기가 온다. 그때를 생각하면서 서로 소통하며 나가면 되겠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고 하셨다. 지금은 유튜브나 SNS에 댓글 달면 된다. 정권을 되찾고 평화통일이 대세가 되는 시기가 곧 도래하리라 본다.”

 

조 공동대표가 몸담은 (사)통일의길은 민족의 화해협력과 평화통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통일 운동 단체이다. 한편 조 대표는 미국의 일방주의를 반대하고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미국은 들어라! 시민행동’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조원호 대표     ©신은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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