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등을 돌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국민의 삶은 하루하루 경제위기로 어려워지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든 강대국에 머리를 조아려 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불러오고 자신들의 권력만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20%대 지지율로 어떻게 버티려는지 모르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나날이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용산지역의 주민들도 ‘전쟁광 윤석열 퇴진’을 요구했다.
국민주권연대 서울서남지회(아래 서울서남지회)는 지난 6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와 공영 방해하는 ‘전쟁광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주장했다.
유능한 서울서남지회 회원은 최근 미 하원의장이 대만에 이어 한국을 방문한 것은 대만과 중국의 전쟁 위기 고조와 한미 안보동맹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능한 회원은 “우크라이나 전쟁도 발발했고, 대만도 위기다. 한반도 주변은 전쟁으로부터 절대 안전하지 않다. 전쟁은 멀리 있지 않다”라면서 “실제로 하반기에 대규모 훈련들이 예정되어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2의 한국전쟁이라도 일으키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연이은 대북 강경 발언, 대북전단 살포 눈감아주기, 미국에 전략무기 반입요청, 한미연합훈련 확대, 한·미·일 동맹 강화, 미국의 동북아 패권 전쟁 책동에 동참하려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가만두었다가는 정말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떨어질 대로 떨어진 대통령 지지율에 멈추지 않는 삽질 행보에 하루빨리 전쟁광 윤석열을 끌어내려 한반도에 평화의 물결만이 흐르도록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윤 회원은 “세계는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국방비를 천조 가까이 사용해서 천조국이라 불리던 미국이 폭삭 망해가고 있다. 유가 폭등으로 바이든은 석유 증산을 논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지만, 오히려 OPEC은 석유 증산 속도를 대폭 줄이기로 해 ‘개망신’을 당하고 왔다. 굴욕적인 외교 참사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야반도주하는 한편 미국의 대리전이었던 우크라이나에서도 철저히 수세에 몰리고 있다. 러시아 제재는 미국과 서방을 더욱 위태롭게 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부상은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를 다극 체제로 바꾸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 이상윤 회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선제공격 발언과 미국의 세계전략에 철저히 복무하고 있다. 특히 8월 22일부터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은 선제타격과 전면전을 상정한 작전계획을 연습하는 훈련으로 한반도에 긴장감을 높이고 전쟁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 긴장감을 높이는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해야 한다. 또한 북한과 중국을 적대하는 한·미·일 삼각동맹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은희 서울서남지회 운영위원장은 “탈북자 단체가 지난 4월부터 김포, 포천, 인천 강화도 등지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이미 남북관계 개선법을 위반한 혐의로 관련자들이 입건되어 조사받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7월 6일에 또다시 김포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라면서 “대북전단 살포가 계속되면 북한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이미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가 계속된다면 2년 전과 같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북전단 살포는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는 중요한 기준선이 되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은희 운영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묵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은희 운영위원장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대북전단은 기본적으로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런 부분을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합법적인 관점에서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공개적으로 대북전단 금지법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런 윤석열 정부의 행태가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부추기는 것”이라며 “반드시 대북전단 살포를 막아야 한다. 감시단을 꾸려서 김포, 파주, 포천 등 접경지역의 대북전단 보관 장소를 찾아 신고하고 살포 행위를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할 것이다. 그리고 탈북자들의 범법행위를 비호하고 묵인하고 방조하는 윤석열 정부를 퇴진시킬 것이다.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윤석열 퇴진에서 출발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남지회 회원들은 윤석열 퇴진, 한·미·일 군사훈련의 위험성을 문화공연과 상징의식으로 표현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한반도 평화와 공영 방해하는 전쟁광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하라!
윤석열은 국가를 대표하고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 수반으로서의 임무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가. 그 대답은 취임한 지 백일 동안 나날이 추락해 온 20% 지지율에서 찾을 수 있다. 윤석열은 검찰공화국의 독재자로 군림하며 안하무인 국격 추락 망동을 연이어 시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고 오려 한다. ‘선제타격’, ‘전쟁 불사’를 공공연히 강조해 온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 이미 미군뿐만 아니라 일본 자위대까지 버젓이 들이며 한·미·일 군사훈련으로 전쟁 연습을 일삼고 있다. 이도 모자라 환태평양훈련, 퍼시픽 드래건, 피치 블랙, 퍼시픽 뱅가드 등 이름도 하나하나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의 여러 종류 군사훈련이 하반기 들어 연이어 예정되어 있다.
동포이자 한민족인 북한을 적대하고 외세의 침략 근성에 기대어 권력 기반을 유지하려는 윤 대통령의 행각들은 그야말로 최악의 예측에서 한 치도 벗어남이 없는 망국 행위이다. 게다가 지난 정부에서 남과 북이 상호비방용 선전을 하지 않겠다며 도입한 ‘대북전단 금지법’을 버젓이 어겨가며 탈북민단체들은 대북전단을 계속 살포해 왔다. 윤석열 정부는 이를 눈감아줌으로써 긴장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언제 전쟁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작금의 상황에 사회적 불안감은 남북 군사분계선 접경지역의 주민들을 비롯하여 국민 전체에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
지금 세계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일국독주 체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나라마다 감행하고 있다. 자국의 이익과 자국민 보호를 위해 저성장·고물가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협력과 외교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강대국 중심 구조에 휩쓸리는 낡은 방식이 아닌 다양성 존중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대세이다.
그런데 오직 윤석열만이 복합적 금융위기로 진퇴양난에 처한 미국을 위해 돌격대장을 자처하며 총기 테러, 마약 왕국의 일등 시민이 되려 하고 있다. 이렇듯 새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한민족인 북한을 적대하고, 미국과 일본을 추종하느라 민족이 단결하고 화합하는 길은 모두 끊겨버렸고, 전쟁 책동으로 인한 군비 소모로 국민 혈세는 낭비되고 있으며 높아지는 물가에 최저임금조차 더 이상 보장받지 못하는 서민들의 삶의 질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토착 원주민들을 학살하고 건국한 이래 무기 강매와 달러패권으로 연명해 온 졸렬한 국가. 미국에 아부 굴종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지키려는 윤석열은 엄연한 주권국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자격이 없다. 더 방관할 수 없다.
한·미·일 연합훈련으로 전쟁 위기 고조시키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친일매국노 망령인가 일본 총독인가 윤석열은 퇴진하라! 전쟁을 부르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하라! 우리민족끼리 단결하여 평화통일 이룩하자!
2022. 8. 6 국민주권연대 서울서남지회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퇴진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