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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들,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윤석열 정부 대결정책 규탄 목소리 높여

이인선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2/08/27 [21:16]

서울 시민들,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윤석열 정부 대결정책 규탄 목소리 높여

이인선 객원기자 | 입력 : 2022/08/27 [21:16]

 ©이인선 객원기자

 

오늘(27일) 오후 3시부터 ‘전쟁 부르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촉구! 윤석열 정부 대결정책 규탄! 서울시민 평화걷기&규탄대회’가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전국민중행동, 민주노총, 미국은손떼라서울행동,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소속 회원들뿐만 아니라 많은 서울 시민들이 행사에 참가했다.

 

 ©이인선 객원기자

 

이들은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하라’가 적힌 깃발, ‘전쟁 반대’가 한 글자씩 적힌 선전물, ‘전쟁 연습 중단’이 적힌 하늘색 우산 등을 들고 대회에 참가했다.

 

행진에 앞서 김은형 전국민중행동 자주평화통일특별위원장 겸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민족의 번영을 가로막는 시대의 압박을 철폐하고 대북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대회의 의의를 밝혔다.

 

[사진출처-전국민중행동]  

 

  © 이인선 객원기자

 

이들은 노들역 3번 출구 앞에서 출발해 용산 전쟁기념관 앞까지 “전쟁보다 민생과 평화가 먼저다 윤석열은 반북 대결 정책 중단하라”, “국민 생명 위협하는 한미연합훈련을 즉각 중단하라”, “한반도 평화위협 사드를 당장 철거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 이인선 객원기자

 

전쟁기념관 앞에 도착한 이들은 이어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교육선전부장은 “반노동, 반민중, 그리고 반통일 (정책을 펼치는) 윤석열 정부는 노동자 무력화 만들기를 넘어서 한반도를 전쟁터에 수령으로 빠뜨릴 만한 한미연합훈련 계획 착수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에 맞서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경 진보대학생넷 회원은 “일상의 위험 속에 살아야만 하는 우리는 이제 탁 트인 진정한 평화로 나아가고 싶다. 이 모든 것을 뺏어 간 자본과 미국, 그리고 정부에게 외친다. 한반도를 본인의 야욕에 이용하려는 주한미군은 당장 이 땅을 떠나라”라며 “민생은 뒷전 전쟁과 자본의 싸움에 희생만 가득 만들게 될 한미연합훈련을 규탄한다”라고 외쳤다.

 

  © 이인선 객원기자

 

이태형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미국은 분명하게 한반도의 긴장 격화의 장본인이고 세계 평화의 암적인 존재라고 하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오늘의 정세는 우리에게 전쟁을 부추기는 미국과 미국의 돌격대로 자처해 나선 윤석열의 반통일, 전쟁 행보에 반대해서 힘차게 투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날 용산 미군기지에서 ‘한미연합훈련 반대’ 목소리를 내다 연행되었던 대학생들이 발언했다.

 

대학생들은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되는 날까지, 그리고 이 땅에서 모든 전쟁 위기가 사라지는 날까지, 미군이 이 땅을 떠나는 날까지 뜨겁게 함께 투쟁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규탄대회에선 노래 「전쟁반대 평화협정 체결 좋아」에 맞춰 손동작을 배우는 시간과 대학생들의 춤 공연이 있었다.

 

▲ 대회 참가자가 ‘전쟁 부르는 한미연합군사훈련’과 ‘윤석열 정부 대결정책’이 적힌 현수막에 흙을 뿌리고 있다.  ©이인선 객원기자

 

  © 이인선 객원기자

 

이들은 대회를 마무리하며 ‘전쟁 부르는 한미연합군사훈련’과 ‘윤석열 정부 대결정책’이 적힌 현수막에 흙을 뿌리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흙을 뿌리니 현수막에 ‘X’ 모양이 나왔고 주최 측은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윤석열 정부 대결 정책 규탄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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