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이 미국의 대북 ‘인권 카드’를 규탄하는 성명을 12일 발표했다.
성명은 미국이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식 모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부질없이 추구하는 반공화국 ‘인권’ 대결 소동은 저들이 우리와의 힘의 대결에서 더 이상 견디기 힘든 막바지에 밀리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보일 뿐”이라고 해석했다.
또 “오늘의 현실은 조미 대결이 힘의 대결이기 전에 사상과 제도의 대결이며 미 제국주의와는 오직 사상으로써, 무장으로써 끝까지 결산해야 한다는 철리를 다시금 깊이 새겨주고 있다”라면서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사회주의 제도를 전면 부정하는 미 제국주의자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하여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받아내야 한다는 것은 우리 인민의 변함없는 대미 대적 입장”이라고 강조하였다.
성명은 “국가의 자주권과 권익을 철저히 수호하기 위하여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가장 비열한 적대 모략 책동에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13일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시작으로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는 상황에서 전날 ‘초강력 대응’을 선언한 외무성 성명까지 나와 주목된다.
아래는 성명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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