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역적 매국 역적 윤석열을 몰아내자!” “대통령이 밀정이다, 윤석열을 몰아내자!” “자위대 한반도 상륙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한다!” “자민당 한국지부 국힘당을 해체하라!” “가짜뉴스 종북몰이 조선일보 폐간하라!” “퇴진이 평화고 퇴진이 독립이다, 윤석열을 몰아내자!”
촛불행동 주최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31차 촛불대행진’이 18일 오후 3시 반 숭례문 앞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가 3월 전국 집중 집회며 수도권 5개 지역, 강원도 4개 지역, 충청도 9개 지역, 전라도 14개 지역, 경상도 15개 지역, 제주도까지 총 48개 지역에서 연인원 10만 명이 서울로 총집결하였다고 밝혔다.
‘친일 역적 윤석열, 절대 용서할 수 없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노래패 ‘우리나라’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예술단 ‘빛나는 청춘’의 합동 공연, ‘백금렬과 촛불밴드’의 공연 등이 있었다.
구본기 구본기생활경제연구소 소장 사회로 진행된 1부에서 발언자로 나선 포항의 이인 목사는 “윤석열 몰아내는 역사가 이 광장에서 이뤄지기를 기도하고 소망한다”라고 하였다.
두 번째 발언자로 나선 창원촛불시민연대 함안의병 김의곤 씨는 윤석열 정권이 “무지 무능 무식한 정권, 단군 이래 가장 극악무도한 양아치 깡패 정권”이라 규정한 후 「아리랑 목동」을 개사한 노래를 불렀다.
2부 사회자로 나선 김지선 강남촛불행동 대표는 “국정원과 조선일보가 간첩 조작 사건을 터뜨리며 ‘퇴진이 추모다’, ‘이게 나라냐’라는 구호도 북한 지령이라고 떠드는데 말이 되는가. ‘지지율 1%까지 떨어져도 일본의 이익을 위해 싸우겠다’던 윤석열이야말로 일본의 지령을 받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2부 첫 발언자로 나선 김민석 의원(민주당)은 “대통령이 놀아났다. 모자란 건 알았지만 심했다. 왜인가, 일본이 잘못한 게 뭐냐는 미국의 교시 때문인가? 놀아난 정도가 아니고 앞장섰다. 친일파가 다시 일장기를 휘날리고, 세계 곳곳에서 소녀상을 없애버리고, 평화를 명분으로 일본이 재무장하고, 이태원을 묵살하고, 오십억도 무죄 되는, 친일 검사에 독재 세상이 대통령 윤석열의 진짜 꿈이기 때문인가”라고 물었다.
대진연에서 활동하는 양희원 씨는 “미국이 일본보다 한국이 만만한지 계속해서 우리 대한민국에 일방적인 양보를 강요하고 있다. 최근 미군 해군 참모총장이란 자가 ‘중국 해군과 맞서기 위해선 한국과 일본의 군사협력이 필수다’라고 했다. 전쟁 동맹을 위해서 윤석열이 내놓은 강제 동원 해법이라는 것 이게 바로 전쟁으로 가는 첫걸음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씨 똑똑히 들으시오. 우리가 ‘예스 재팬’ 세대라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집어치우시오. 우리 대학생들, 청년들 더 열심히 더 뜨겁게 윤석열 퇴진을 위해서 함께 싸워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대한변협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 최봉태 변호사가 무대가 올라 “정부가 내놓는 해법을 보면 한국 기업들 ‘삥’을 뜯어서 일본 전범 기업들의 책임을 면제해주겠다 이거 아닌가”라며 “이게 1943년 당시에 전쟁 잘하라고 전범 기업들을 위해 집집마다 들어가서 솥과 숟가락 다 빼앗아 가지고 도와주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또 “대법원의 확정판결은 대통령도 함부로 할 수가 없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또 끄집어내면 된다”라고 하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인천촛불행동 정동근 상임대표는 “어떤 나라든 자신의 주권, 자주 없이는 민주도 평화도 자유도 누릴 수 없다. 우리가 윤석열을 끌어내기 위해 촛불을 든 가장 큰 이유는 나라와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민족 자주 의식은커녕 무지 무능 무당의 삼무 검찰 공화국을 만들어 재벌 중심, 민생 파탄, 외세 우선,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민웅, 김은진, 박재동, 안진걸 등 촛불행동 대표단 4명이 무대에 올라 3.18 자주독립 촛불국민선언을 낭독했다. (아래에 선언문 첨부)
한편 이날 전국에서 모인 인파가 많았으나 경찰이 집회장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인도에 서서 집회에 참여해야 했다.
이 때문에 집회가 중간에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주최 측은 경찰이 집회 전날 갑자기 무대 설치 시간을 늦추라고 통보했으며 이날도 차선을 넓히기로 합의해놓고 약속을 어겼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본권인 집회를 보장해야 할 경찰이 집회를 방해한 것은 반헌법 행태며 앞으로 경찰과 대화와 협조는 없으며 촛불행동 계획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촛불대행진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