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주민들에게 “도덕은 인간의 인격과 사람됨을 평가하는 기준”이라며 도덕성을 다듬을 것을 강조해 주목된다.
11일 노동신문은 「도덕은 인격을 평가하는 척도」 기사에서 여러 분야의 다방면적인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참인간”이 되려면 도덕에 밝아야 한다며 “인간의 우열을 가르는 척도가 도덕”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신문은 “사업과 생활에서 언제나 고상한 언어생활 기풍을 확립해 나가고 상대방을 무한히 존중하는 겸손한 태도를 가지고 예절 바르게 행동하는 사람은 대중의 신망을 받으며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된다고 했다.
반면 “다른 사람의 조언이나 정당한 충고를 귀찮게 생각하며 자기주장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남보다 외모가 잘나고 경력이 화려하여도 대중의 비난과 손가락질을 받으며 어디에도 쓰지 못할 존재로 버림받게 된다”라고 했다.
신문은 “사회의 한 성원으로서의 의무와 본분,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자면 누구나 도덕적으로 수양된 인간”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에 관해 잠들기 전 잘못한 것은 없는지, 교훈으로 삼을 것은 무엇인지 자신의 하루를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또 “고상한 도덕 품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기에 “매일 거울을 보면서 자기 외모를 살피고 가꾸듯 부단히 다듬어 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관해서는 늘 책을 놓지 않고 여러 지식을 습득해야 식견과 정서가 풍부해지며 “대중의 사랑과 존경”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신문은 “고상한 언어생활 기풍”을 확립해야 한다면서 “때와 장소에 따라 예의를 표시하는 말을 잘 골라 쓸 줄 알아야 하며 윗사람과 아랫사람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그에 알맞은 언어 예절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또 “누구나 도덕을 귀중히 여기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돋보이는 인격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자신을 부단히 수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이 일꾼에게 제기되는 과제와 관련한 보도를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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