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6시 대북 전단 감시단(아래 감시단)이 서울유엔인권사무소 앞에서 선포식을 가지고 발족을 알렸다. 감시단 관계자는 “윤석열 정권의 적극적인 비호·방조 아래 박상학·이민복과 같은 악질 탈북자들이 대북 전단을 날리는 것으로 인해 위기가 고조되는 현 상황에 대응하여 감시단이 발족”한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접경 지역의 전단 살포 주요 지점에 대한 불시 순찰 활동 △접경지역 주민 만남 △현수막 게시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선포식에 참가한 윤숙희 감시단원은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14일 담화에서 “마땅히 더러운 짓을 한 대가에 대하여 각오해야 할 것이다”라고 한 것을 언급하며 “전쟁 부르는 악질 쓰레기 탈북자들을 더 이상 이 땅에 놔둘 수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리고서는 전단 살포 탈북자들을 처벌하고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포식에 참가한 배서영 국민주권당 조직국장은 “박상학과 같은 악질 탈북자들이 미국 정보기관 CIA의 외곽 조직인 국립민주주의기금(NED)의 지원을 받아 대북 전단을 뿌린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전방 지대의 P-518이라 이름 붙여진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관리권이 주한미군에 있는데, 이들이 전단 살포 행위를 그냥 두고 보는 것은 바로 전단 살포가 미국 책임이라는 것을 말한다”라며 미국을 전단 살포의 배후로 지목하고 규탄했다.
김용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은 “정권의 위기를 돌파하려고 전쟁 책동을 벌이는 윤석열 때문에 전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라며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한시바삐 윤석열 정권을 탄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선포식에 함께한 오관영 단원과 김혜원 단원은 각각 “전단 살포 악질 탈북자들을 뒤에서 부추기는 전쟁광 윤석열을 탄핵하는 데 앞장서겠다”, “작년 감시단 활동에 같이하지 못한 미안함이 마음속 짐으로 남아 있었는데,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런 불법적인 행동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함께하게 됐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아래 구호를 힘차게 외치면서 선포식을 마쳤다.
“대북 전단 살포 악질 탈북자 처벌·추방하라!” “대북 전단 살포 부추기는 전쟁광 윤석열을 끌어내리자!” “전단 살포 배후 조종 미국을 규탄한다!” “전단 살포 뒷돈 대는 미국은 지금 당장 꺼져라!” “대결 정권 전쟁 정권, 윤석열 정권 갈아엎자!”
감시단은 고양파주촛불행동,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국민주권당 자주독립위원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로 구성되었으며, 아래 계좌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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