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108차 촛불대행진’이 28일 오후 6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열렸다.
최근 촛불대행진 참가자가 부쩍 늘어나는 가운데 이날 특히 처음 나오거나 오랜만에 나온 시민이 많았다.
사회를 맡은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가 구호로 행사를 시작했다.
“비리백화점 특급범죄자 김건희를 구속하라!” “여론공작 공천장사 김건희 일당 구속하라!” “누가 대통령이냐? 윤석열 김건희를 끌어내리자!”
배우 김한봉희 씨가 기조 격문을 낭독했다.
김한봉희 씨는 “대한민국이 김건희 손바닥에서 입법부도 사법부도 춤을 추고 정당도 언론도 눈치를 보는 동토가 되었다”라고 개탄하며 “부창부수 윤석열 김건희는 들으라. 우리는 너희를 뒤집어엎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주권자 국민의 힘으로 윤건희 정권과 부역자들은 모두 일망타진이다. 우리의 결심은 확고하다. 우리의 민주공화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기필코 국정농단 사기꾼집단 윤건희정권 타도하자!”라고 외쳤다.
권 공동대표는 “지난 26일, 서울시경이 촛불행동 회원 관리업체를 불법적으로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법적 근거도 없다는 걸 알면서도 억지로 기금 모금과도 전혀 관계없는 회원명부를 불법적으로 탈취해 가버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촛불행동은 탄핵기금 5억 1차 모금운동 기간을 마무리하고 10월 말까지 2차 모금 운동 기간을 선포”했다면서 “9월 25일 기준 21개 지역의 유권자 대회 일정이 확정되었고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촛불행동은 10월 중순에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직접 작성해서 공개할 것”이며 “야당들도 탄핵소추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장 류삼영 전 총경은 “검찰이 불기소하기에는 스스로 낯부끄러우니까 시민들의 입을 빌려서 자기한테 유리한 결정을 하게 한 것이 수사심의위원회”라고 설명하며 “그런데 이번에 이례적으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최재영 목사에 대해서 청탁금지법 위반 부분에 대해 기소를 권고”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심의위의 권고가 앞으로 있을 탄핵의 촉발점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최재영 목사를) 기소 못 한다”라고 예상하며 “검찰의 수사는 더 이상 김건희 문제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수 없다. 특검만이 진실을 규명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내가 봤을 땐 이 정권 끝났다. 다음 달이 위기라고 한다”라며 “이제 (윤석열) 끌어내리고 정말 좋은 나라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외쳤다.
본대회를 끝내고 참가자들은 서울 시내를 행진하고 돌아와 정리집회를 하였다.
윤석열 탄핵소추 촉구 대학생 시국농성단 활동을 하고 있는 이해천 대전충청대학생진보연합 대표는 “대학생들은 탄압에 굴하지 않고 8일째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라며 “농성장을 찾아와 주는 시민들과 국회의원들의 응원에 윤석열 탄핵을 향한 대학생들의 투쟁은 하루하루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대학생들은 윤석열이 탄핵될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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