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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군사적 충돌 상황 오면··· 서울과 대한민국의 영존은 불가능할 것”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4/10/04 [10:45]

김정은 위원장 “군사적 충돌 상황 오면··· 서울과 대한민국의 영존은 불가능할 것”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4/10/04 [10:45]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한국 국군의 날 행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미가 북한의 주권을 침해하는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북한은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서부지구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시찰하고 전투원들의 훈련 실태를 파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시찰에는 리영길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김영복 부총참모장, 리창호 부총참모장 겸 정찰총국장이 동행했다. 

 

훈련기지에서는 여러 특수작전여단 전투원들이 전투정치훈련 강령에 따라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신문은 “부대 전투원들의 전투 준비 정도를 판정하고 그 어떤 전투 정황 속에서도 맡겨진 특수작전 임무를 믿음직하게, 원만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신 육체적으로, 전술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준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훈련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공화국[북한]의 자주권과 인민의 행복을 절대적으로, 억척같이 수호해 가는 우리 무력의 중추 구성 역량으로 장성 강화된 핵심 선두 부대들은 이날 훈련을 통하여 일단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 전투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전투원들이 각이한 전투 정황에 완벽하게 숙달된 모습을 만족하게 바라보시며 모든 전투원들이 조국수호, 인민사수의 영예로운 사명감을 피 끓는 심장에 새기고 정치 사상적으로, 군사 기술적으로, 육체적으로 튼튼히 준비해 온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었다”라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언제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자신만만하게 상대해 줄 수 있게 펄펄 나는 일당백의 만능 싸움꾼들로 자라난 이런 용감하고 자랑스러운 군인들이 있어 우리 조국이 진정 더욱 굳건한 것”이라며 부대원들을 고무 격려했다고 한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오늘날 우리 군대의 특수작전 무력이 공화국의 전쟁 억제력과 전쟁 수행 능력에서 중추적 핵심역량으로 된다는 데 대하여 다시금 강조하시고 특수작전 무력을 최강의 전투집단으로 부단히 확대 강화해 나감으로써 우리 무력 발전에서 보다 뚜렷한 진일보를 가져올 데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특수작전 무력 건설 방향과 관련한 새로운 방침들을 제시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번에도 언급하였지만 특수작전 무력 건설에서 훈련혁명, 사상혁명, 장비혁명을 확고히 틀어쥐고 구현함으로써 특수작전 무력이 전쟁 마당의 기본 주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전쟁 승리에서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더 완벽하게 준비시켜야 한다”라며 “특히 훈련에서 우리 식의 새로운 방법론을 부단히 연구 적용하고 숙달시켜 그 어느 군대와도 대비할 수 없는 절대적 기준을 창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휘성원들에게 한국의 국군의 날 행사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윤석열 괴뢰가 기념사라는 데서 시종 반공화국[반북] 집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피해의식으로부터 출발한 장황한 대응 의지로 일관된 연설문을 줄줄이 내려읽었는데 이는 괴뢰들이 떠안고 있는 안보 불안과 초조한 심리를 내비친 것”이라며 “어설픈 언동으로 핵에 기반한 한미동맹의 성격을 운운하면서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이니, ‘정권 종말’이니 하는 허세를 부리고 호전적 객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 보인 것은 지역의 안전과 평화를 해치는 세력이 바로 저들임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서툴기 짝이 없는 수사적 표현과 과시성 행동에 세상이 웃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윤 괴뢰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문전에서 군사력의 압도적 대응을 입에 올렸는데 뭔가 온전치 못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지 않을 수 없게 한 가관이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적들의 그 어떤 위협적인 수사나 행동, 계략과 시도도 우리의 군사적 강세를 막아 세우지 못했으며 영원히 우리의 핵을 뺏지 못할 것”이며 “우리는 오랜 기간 간고한 도전을 이겨내며 핵강국으로서의 절대적 힘과 그를 이용할 체계와 기능을 불가역적으로 확보했다”라고 주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극도의 미련함과 무모함에 빠진 적들이 ‘만약’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과도한 ‘신심’에 넘쳐 한발 더 나아가 공화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든다면 가차 없이 핵무기를 포함한 수중의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 “핵보유국과의 군사적 충돌에서 생존을 바라여 행운을 비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할 부질없는 일일 것”이라며 “그러한 상황이 온다면 서울과 대한민국의 영존은 불가능할 것”이고 “이것은 그 무슨 수사적 위협이 아닌 세인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물리적 파괴력에 대한 현실적인 예측”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는 계속 힘을 키워야 한다. 오직 두 손에 틀어쥔 힘만이 적을 다스리고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담보라는 것을 다시금 새겨야 한다”라면서 “우리 인민군대는 자기의 성스러운 사명에 더욱 충실하여 강력한 군사력으로써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철저히 보위해 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밝힌 강경 투철한 대적 입장과 방침들은 지휘성원들과 전체 장병들에게 커다란 신심과 용기와 뱃심을 배가해 주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훈련에 참가한 부대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11일에도 특수작전 무력 훈련기지를 현지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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