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씨의 비선 논란, 국정농단, 공천개입 논란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졌다. 윤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층인 70대 이상에서도 부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높아졌다.
‘여론조사꽃’이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전화 면접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5%p 떨어진 19.2%,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0%p 상승한 80.0%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취임 후 ‘긍정’ 평가 최저치를 기록해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졌다는 평가다.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는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높아졌다.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강한 70대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 48.5%(6.7%p↓), ‘부정’ 평가 50.8% (6.0%p↑)를 기록했다.
최근 언론을 도배하는 명태균과 관련한 여론조사도 있었다.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였던 시절에 자택에 여러 번 방문했다는 주장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경선 전에 2차례 본 것이 전부였으며 이후 연락을 끊었다고 해명한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화 면접 조사 결과 응답자의 61.5%가 명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20.6%만이 대통령실의 주장을 사실로 봤다.
또한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설 특검’에 대해 전화 면접 조사 결과 응답자의 63.9%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26.5%는 필요 없다고 답했다.
김건희 씨 관련해서 명 씨 이외에도 한남동 7인방 등 비선 실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대통령실은 공식라인 이외에는 없다고 잡아떼지만 국민은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명 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와 자신의 카카오톡 대화를 보여주는 사진을 올렸다.
김건희 씨는 “네, 넘, 고생 많으세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제가, 난감. ㅠ”,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드릴게요”,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 엣니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지가 뭘 안다고” 등의 글을 남겼다.
여기서 오빠는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데 대통령실은 김건희 씨의 친오빠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명 씨가 또 다른 자료를 공개할 수도 있다.
국민은 김건희 씨와 명 씨가 얽힌 비선 논란, 국정농단, 공천개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김건희 특검’, ‘윤석열 탄핵’뿐이라는 목소리를 더욱 낼 것으로 보여 윤석열 탄핵 시간표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꽃’의 전화 면접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